BBC가 주목한 K-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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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가 주목한 K-드라마

2021-10-18T16:54:10+00:00 2021.10.18|

참 신기한 일입니다. 한국 음악, 한국 영화가 세계에서 주목받더니, 이제 한국 드라마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니 말입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K-콘텐츠’를 향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영국 BBC가 한국 드라마의 세계적인 열풍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BBC는 최근 <오징어 게임> 열풍을 두고 “<오징어 게임>의 치솟는 인기는 몇 년 동안 서구 전역에 퍼진 ‘한국 문화 쓰나미’의 최신 물결”이라며 “전 세계를 사로잡은 K-드라마의 인기는 하룻밤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 지난 수십 년간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드라마가 인기를 끄는 이유로는 영국 작가 테일러-디올 럼블의 말을 인용해 “과하게 수위가 높은 장면이나 신체 노출이 없어 다양한 문화권에서 쉽게 받아들일 수 있고, 가족 친화적인 호소력이 있는 점, 사회 문제를 반영한다는 점 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렇다면 BBC가 추천한 한국 드라마는 어떤 작품이 있을까요?

로맨스 팬들을 위한 <사랑의 불시착>

현빈과 손예진, 로코 장인 박지은 작가의 만남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와 그녀를 지키다 사랑에 빠지는 북한 장교의 러브 스토리입니다. 드라마가 끝나고 실제로 현빈과 손예진 커플을 탄생시키면서 팬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죠.

갱스터 이야기는 <빈센조>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 빈센조 까사노. 그가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으로 오면서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통쾌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입니다. 송중기가 매력적인 캐릭터 ‘빈센조 까사노’를 탄생시켰고, 전여빈과의 찰떡 호흡으로 웰메이드 드라마를 탄생시켰습니다. 

역사와 호러를 좋아한다면 <킹덤>

역사와 좀비가 합쳐져 세계에 K-좀비물의 탄생을 알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어둠에 뒤덮인 조선에 돌기 시작한 기이한 역병. 그 정체 모를 악에 맞서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나타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킹덤>으로 K-드라마가 더 널리 알려졌습니다. 

슈퍼히어로물 <힘쎈여자 도봉순>

전에 없던 특별한 히어로 ‘도봉순’. 선천적으로 괴력을 갖고 태어난 그녀가 똘끼 넘치는 남자와 정의감에 불타는 또 다른 남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죠. 고졸에 넉넉하지 않은 형편의 부모님을 둔 도봉순은 비주류인 데다 체구도 작은 여성입니다. 그런 그녀가 세상과 사람들을 구하는 판타지는 왠지 모를 후련함과 찡함을 동시에 안겨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