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 뉴스

김선호의 사과 그리고 후폭풍

2022.11.07

김선호의 사과 그리고 후폭풍

배우 김선호가 결국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부도덕한 행동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만큼 그는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하차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지난 17일 김선호가 출연한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마지막 회가 끝나자마자 시작됐습니다. 그날 밤 온라인 커뮤니티에 폭로 글이 올라오면서 김선호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폭로 글을 쓴 이는 김선호를 K 배우라고 부르며 자신이 그의 전 여자 친구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진 내용도 충격적이었죠. 글을 올린 이는 K 배우와 사귀던 중 임신을 하게 됐고, 임신 중에도 K 배우가 관계를 요구했으며 거짓말로 낙태를 종용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어 수술비와 병원비 등을 포함해 200만원을 보낸 뒤 화를 냈고, 여러 번의 다툼 끝에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글이 올라온 후 K 배우는 곧 김선호로 지목됐으나 김선호 측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아 의문을 자아냈습니다. 결국 사흘 만인 20일, 김선호가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입장이 늦어지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얼마 전 제 이름이 거론된 기사가 나가고 처음으로 겪는 두려움에 이제야 글을 남기게 됐다. 저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주었다. 그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는 중이다. 우선 이 글을 통해서라도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김선호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함에 따라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출연 중인 KBS 2TV <1 2> 시즌 4에서는 결국 하차하기로 했으며 이미 촬영된 분량은 최대한 편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가 모델로 활동 중이던 브랜드는 김선호의 입장이 뜨기 전 이미 광고 영상 등을 비공개로 전환하는 등 ‘손절’에 들어갔습니다. 

1년간 ‘대세 배우’로 떠올랐던 김선호. 뒤늦은 사과로 돌아선 여론과 후폭풍으로, 그동안 쌓아 올린 이미지가 실추되는 것을 쉽게 막을 수는 없어 보입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솔트엔터테인먼트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