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의 ‘덕업일치’
대한민국 댄스 신을 뒤흔든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에서 본격 ‘개그캐’로 자리 잡은 가비. 크루 라치카의 리더인 그녀는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많은 밈을 낳으며 인기를 얻고 있죠.
핫한 댄스 실력과 숨길 수 없는 입담, 따뜻한 성격까지 갖춘 그녀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자신감과 자존감. “케라라케(K-팝 퍼포먼스 하면 라치카, 라치카 하면 K-팝 퍼포먼스)”라는 말 한마디로 알 수 있습니다.
탈락과 직결되는 미션에서 영상 조회 수에 급급해 속상해하던 그녀는 “내가 언제 이런 사랑을 받아봤다고? 지금 이게 슬퍼할 일인가?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어요!”라며 쿨하게 넘겼죠. 특히 <스우파> 마지막 회에서 라치카가 3위를 차지한 후 가비의 스웩이 폭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 잘 모르겠고, 우리가 제일 잘했고, 우리가 제일 멋있었고, 그럼 된 거야!”
많은 이가 가비를 보며 환호할 때, <스우파>의 한 팬은 화제의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에 사연을 보냈습니다. 평소 소심한 성격 때문에 거절을 하지 못해 고민이라는 이 팬은 “가비를 보며 감동을 받았고, 가비처럼 당당해지고 싶다”고 털어놨죠. 사연을 받은 송은이, 김숙은 가비와 직접 전화 연결을 시도했습니다. 영상 보기
전화를 받은 가비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덕밍아웃’을 해버렸습니다. “저 <비밀보장> 팬이에요!! 와! 저 ‘땡땡이(<비밀보장> 청취자들의 애칭)’예요!! 꺄!” 가비는 송은이, 김숙과 인사를 나눈 후 고민을 털어놓았던 팬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넸습니다.
“어쩌라고 마인드가 필요한 거 같아요. 소심한 게 죄는 아니잖아요. 스스로 소심한 사람임을 인정하고 본인이 진짜 해야 될 말을 남에게 피해가 안 가는 선에서 질러봐야 되거든요. 대신 본인이 소심하기 때문에 말실수를 안 한다는 장점도 있어요.”
자신의 소신을 전한 가비는 평소 너무 좋아했던 송은이, 김숙에게 댄스 레슨을 해주겠다며 만남을 제안했습니다. 이를 놓칠 송은이가 아니죠. 송은이는 가비에게 “댄스 전문가로 <비밀보장> 자문 위원으로 임명해도 되겠냐”고 물었습니다. 가비는 “저 진짜 그거 꿈이었어요. 댄스 자문으로 비보 들어가고 싶다! 그럼 진짜 성공한 인생이겠다 생각했거든요. 진짜 영광이에요!!”라며 환호했죠.
가장 잘나가는 여자 개그우먼 송은이, 김숙과 가장 핫한 댄서 가비! 이보다 더 뜨거운 만남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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