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 뉴스

이지훈의 호소

2022.11.07

이지훈의 호소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스태프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배우 이지훈.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측이 사과했지만, 정작 이지훈은 억울한 마음이 있었던 걸까요. 그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최근 이지훈이 iHQ 드라마 <스폰서> 촬영 도중 스태프와 마찰을 빚고 지인을 현장에 불러 난동을 부렸다는 폭로가 연이어 나왔습니다. 심지어 이지훈의 갑질로 인해 <스폰서> 촬영 스태프 절반이 교체됐다는 의혹 또한 불거지면서 그를 향한 비판 여론이 거세졌습니다. 

이에 이지훈의 소속사 썸엔터테인먼트는 스태프와의 마찰을 인정하면서 “당일 바로 사과를 시도했으나 원만히 이뤄지지 않아 안타깝다. 지인이 현장에 찾아와 물의를 일으킨 부분은 배우도 깊이 반성 중이고 당사자와 연락을 취하려 노력 중”이라고 밝혔죠. 

그럼에도 계속 갑질 폭로가 이어지자, 이번에는 이지훈이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갑질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스태프에게 먼저 사과한 후 “더 왜곡되면 안 될 것 같으니 괜찮다면 제 이야기도 한번 들어봐달라”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이지훈은 지금까지 촬영하면서 현장에서 스태프와 문제가 없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왜곡된 사실을 바로잡았는데요. 먼저 문제가 된 날은 친구가 아닌 팬 두 명이 오전 촬영이 끝난 후 지하 주차장에서 잠시 축하를 해준 것이 다라는 것. 또 촬영장에서 바지를 벗었다는 것 역시 절대 없었다는 것. 친구와 스태프 사이에 마찰이 생겼을 때 양쪽 다 말렸다는 겁니다. 

그는 자신의 갑질로 인해 드라마 작가가 교체됐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제가 뭐라고 저 따위가 감히 작가님을 교체해달라는 말씀을 드리겠냐”며 “드라마 시작 전 감독님께서 캐릭터 설명을 해주셨고 카톡으로 ‘감독님 믿고 가겠습니다’라는 답을 남긴 게 전부”라고 덧붙였습니다. 

“갑질은 하면 안 돼요. 정말로요. 도대체 제가 어떤 부분에서 갑질을 했는지 내용은 없고… 기사가 와전이 되고 부풀어지더니 이제는 제가 현장에서 갑질을 했다고 나오더라고요. 억장이 무너지네요. 저는 갑질을 할 배포가 없는 사람입니다.”

억울함을 호소한 이지훈은 “반성하고 고쳐야 할 것은 반드시 이번 일을 계기로 고치겠다”며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그의 진심 어린 호소에 “정말 억울하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반응이다”, “이래서 양쪽 말을 다 들어봐야 한다”는 반응과 함께 여론은 다시 돌아서고 있습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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