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제시카 파커, 흰머리가 어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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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제시카 파커, 흰머리가 어때서

2021-11-10T17:50:57+00:00 2021.11.10|

미드 <섹스 앤 더 시티>로 전 세계 여성의 패션 아이콘으로 떠올랐던 그녀, 사라 제시카 파커가 돌아왔습니다.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린 <섹스 앤 더 시티>의 리부트 시리즈 <앤드 저스트 라이크 댓> 촬영에 한창이죠. <앤드 저스트 라이크 댓>은 중년이 된 주인공 캐리, 미란다, 샬롯의 삶과 우정을 그립니다. 사랑과 우정이 전부였던 20~30대의 주인공들은 어느덧 삶에 대해 고민하는 50대가 되었는데요. 옛 추억에 잠긴 일부 사람들은 나이 든 이들의 모습에 험한 말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이에 가만히 있을 캐리, 아니 사라 제시카 파커가 아니죠. 그녀는 ‘늙어 보인다’는 반응에  당당하게 맞섰습니다. 파커는 최근 <보그>와 인터뷰에서 자신을 비롯한 <섹스 앤 더 시티> 출연진이 나이에 따른 외모 변화에 부정적인 지적을 많이 받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우리는 남성에게는 결코 일어나지 않을 극히 여성 혐오적인 잡담의 주인공이 된다. “저 흰 머리카락 좀 봐. 여기도 흰머리, 저기도 흰머리. 그 여자, 흰머리가 있더라?” 이런 식이다. (…) 앤디 코엔과 함께 앉아 있었는데, 그는 머리 전체가 하얗고 멋있었다. 그런데 왜 남성만 (흰머리가) 괜찮은 걸까. 사람들에게 뭐라고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앞서 지난 7월 파커가 친구와 식사하는 모습이 파파라치에 포착됐는데요, 당시 염색하지 않은 흰머리가 사진에 고스란히 드러나자 “늙었다”는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파커는 이런 현상이 인스타그램, 트위터, 틱톡의 시대에 더 팽배해졌다고 소신을 밝혔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중년이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인데, 일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거죠. 

“그 사람들은 우리가 현재 모습에 만족하길 원치 않는 것 같다. 그들은 우리가 자연스럽게 나이 드는 쪽을 선택하든 그렇지 않든 현재 모습에 고통받는 것을 즐기는 것 같다. 나도 내가 어떻게 보이는지 알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노화를 멈추게 해야 하나, 아니면 사라져야 하나?”

그동안 ‘나이 들어 보인다’는 지적은 늘 여배우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다녔습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나이를 먹고 늙어가게 마련인데도 말이죠. 이제 건강하게 나이 드는 모습을 누구나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50대가 된 파커와 친구들의 아름다운 모습이 담긴 <앤드 저스트 라이크 댓>은 올 연말 HBO 맥스를 통해 만나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