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새 영화 <이터널스>로 핫하게 할리우드 데뷔 첫걸음을 내디딘 배우 마동석. 그를 앞으로 마블의 다른 영화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동석은 마블 페이즈 4의 새로운 세계관을 연 <이터널스>에서 엄청난 힘을 가진 ‘길가메시’ 역으로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겼죠. 특히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와 최고의 호흡을 자랑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일부 관객은 극 중 그의 분량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마블 코믹스에서 길가메시가 어마어마한 힘과 치유력을 가진 불멸의 존재로 묘사되는 만큼 그의 모습을 더 볼 수 있을 거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10일 한 매체는 영화계 복수 관계자의 말을 빌려 마동석이 마블 측과 <이터널스> 외에도 길가메시 역할로 마블 영화 여러 편에 더 출연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처음 <이터널스> 출연 계약 당시부터 논의된 사항으로, 이후에도 후속 출연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동석 역시 <이터널스>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이번을 계기로 마블과 계속 일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죠. 

이에 대해 <이터널스> 측은 여러 매체를 통해 “마동석 배우가 마블 영화 여러 편에 더 출연할지 여부는 미국 월트 디즈니 본사를 거쳐야 할 사항이기 때문에 현재로선 구체적인 사실을 알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최고의 파워를 가졌지만, 속은 누구보다 다정한 길가메시. 그가 다시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이대로 끝이라면 너무 아쉬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