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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물의 빚은 정일훈의 사과

2022.11.07

마약 물의 빚은 정일훈의 사과

그룹 비투비 전 멤버 정일훈이 사과했습니다. 상습 마약 투약으로 물의를 일으킨 그가 약 1년 만에 글을 올렸습니다.

정일훈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지난 몇 년간의 수사와 재판, 수감 기간 동안 뼈저리게 반성하며 자신의 삶을 돌아봤다고 전했죠. 

“이유를 불문하고 법을 어긴 저의 행위는 어떠한 말로도 정당해질 수 없다는 것을 제 스스로 너무나 절실히 느꼈기에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번 재판의 결과가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우리 사회에 해악을 끼친 만큼, 저를 믿어주는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만큼 앞으로 올바르게 살아가며 다시는 누군가에게 상처 주는 일이 없도록 노력할 것임을 이 글을 빌려 굳게 약속드립니다.”

정일훈은 2016년 7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총 161차례에 걸쳐 1억3,300만원어치 대마를 매수해 흡입한 혐의입니다. 뒤늦게 알려지면서 지난해 12월 비투비에서 퇴출됐죠. 당시 정일훈이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하면서 공백기를 갖는 상황이라 팬들의 충격은 더 컸습니다.

지난 16일 법원은 정일훈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약물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습니다. 이로써 1심에서 징역 2년에 1억3,000만원 상당의 추징금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정일훈은 석방됐습니다.

자신의 삶에 얼룩을 남긴 정일훈. 사과문까지 올린 그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많은 이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GettyImagesKorea, 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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