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새해를 위한 Y2K 2.0

2022.04.12

by 유리나

    새해를 위한 Y2K 2.0

    세기말 패션의 제2라운드가 시작됐습니다.

    디자이너 브랜드를 시작으로 미우미우, 베르사체, 펜디 등 하이엔드 브랜드가 합류하면서 2022 S/S 시즌 Y2K의 흐름은 더 거세질 전망인데요. 참을 수 없는 Y2K의 즐거움을 가져다줄 올해의 아이템을 꼽았습니다.

    지난 시즌부터 시작된 블루마린에 대한 뜨거운 인기. ‘2000년대라 쓰고, 블루마린이라 읽는다’는 이야기가 어색하지 않을 만큼 블루마린은 세기말 트렌드의 선두에 있죠. 특히 이번 시즌, 캐릭터 키티(Kitty)와 협업한 캡슐 컬렉션을 출시해 그야말로 핑크 마니아를 제대로 저격했습니다.

    키티 자수가 놓인 크롭트 퍼 트리밍 카디건 729유로, 블루마린.

    사랑스러운 키티 캐릭터가 돋보이는 실크 톱 1,107유로, 블루마린.

    세기말 판타지에 제대로 빠진 셀럽을 고르자면 단연 두아 리파가 아닐까요. 그녀가 평소 애정하는 비피 벨라 트러커 햇, 레터링 네크리스, 참 장식 주얼리 등을 쿨한 배기 진이나 시어한 프린티드 톱에 레이어드해보길 바랍니다.

    Y2K 스타일에서 빠질 수 없는 나비 모티브를 새긴 트러커 햇 80달러, 비피 벨라.

    레터링 로고의 네크리스 63만5,000원, 발렌시아가.

    그런지 무드를 더해줄 미키 마우스 참 장식 브레이슬릿 175파운드, 초포바 로위나.

    스트리트에 어그 열풍이 다시금 이어지고 있습니다. 종아리를 덮는 롱부츠 대신 클래식한 디자인의 미니 사이즈 어그를 리얼웨이에 매치해보세요. 트레이닝 수트마저 드레시하게 바꿔줄 미들 힐 스트랩 샌들도 쇼핑 리스트에서 빼놓을 수 없습니다.

    2000년대 스트리트로 회귀할 수 있는 클래식 울트라 미니 부츠 140달러, 어그.

    미니멀한 드레스나 미니스커트에 제격인 샌들 49만8,500원, 바이파.

    미니멀한 드레스나 미니스커트에 제격인 샌들 49만8,500원, 바이파.

    세기말 무드를 좀 더 키치하게 즐기고 싶다면 바비 인형의 모티브를 활용하면 좋겠네요. 핑크 컬러도 더없이 좋지만 인형 액세서리를 쏙 빼닮은 아이템이라면 그 재미를 더할 수 있죠. 그중에서도 포비치스는 요즘 셀럽과 인플루언서의 원 픽 브랜드랍니다.

    룩에 재미를 더할 톱 핸들 백 375유로, 포비치스.

    바비 인형 가방을 연상시키는 리본 토트백 275유로, 포비치스.

    키치한 매력의 하트 싱글 이어링 42만9,155원, 라프 시몬스 at 매치스패션.

    스톤으로 장식한 핑크 미니 백 780달러, 아미나 무아디 at 모다 오페란디.

      에디터
      유리나(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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