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 하디드의 눈물
톱 모델 벨라 하디드가 정서적인 아픔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금수저’ 출신인 데다가 모델로서 최고의 커리어를 이어가는 그녀이지만, 남모를 아픔으로 힘들어하고 있었던 것.
벨라 하디드는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출신의 억만장자 부동산 개발업자 모하메드 하디드와 네덜란드 출신 독일계 미국인이자 리얼리티 쇼 출연자 욜란다 하디드의 딸입니다. 언니인 지지 하디드 역시 톱 모델로 활동 중이죠.
화려한 배경을 등에 업고 인기 모델이 된 그녀는 일거수일투족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3년째 남모를 우울증과 불안 장애 등으로 고생하고 있었죠.
최근 <WSJ 매거진>과 인터뷰를 가진 벨라 하디드는 스스로를 두고 “정신적으로 불안하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녀는 지난해 11월 우는 모습이 담긴 셀피를 올린 사건에 대해서도 정서적인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당시 하디드는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정신적인 상태에 대해 “10대와 성인이 된 후의 시간 대부분을 극도의 우울증과 불안으로 고통받았다”고 털어놓으며 울고 있는 사진을 공개해 많은 주목을 받았죠.
이번 인터뷰에서 하디드는 “지난해 사람들이 내 스타일에 대해 뭐라고 얘기해도 ‘그들이 좋아하든 싫어하든, 그건 내 스타일이기 때문에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배우는 것이 정말 중요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침에 집을 나설 때 나는 ‘이 일이 날 행복하게 하나? 내가 이 일에 만족하고 편안함을 느끼나?’ 생각한다”고 털어놓으며 사람들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자신의 일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몇 년 동안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은 고통을 받았다는 하디드. 그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고통을 표출한 것에 대해 “그렇게 (우울함을) 느끼는 사람도 괜찮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더불어 그는 SNS는 실제 삶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죠.
다만 하디드는 “좋은 날과 나쁜 날이 있지만, SNS에 나의 모습을 공유한 것에 대해서는 후회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밖을 걸으며 나와 비슷한 패턴을 가진 사람이 많다는 것을 기억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털어놨죠.
사람들이 인스타그램 속 자신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정작 중요한 건 ‘새로운 진짜’를 깨닫는 것이라는 하디드. 어쩌면 그녀는 스스로 돌파구를 찾는 데 성공한 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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