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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도 메인이 될 수 있다! 진짜 맛있는 채식 레스토랑 3

2023.02.20

채소도 메인이 될 수 있다! 진짜 맛있는 채식 레스토랑 3

간헐적 채식주의자가 늘어나는 요즘! 눈과 입을 모두 만족시킬 채식 레스토랑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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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시테리언’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Flexible’과 ‘Vegetarian’의 합성어로, 간헐적 채식주의자를 뜻합니다. 하루 한 끼 혹은 특정 요일이나 주말 등에 유연하게, 탄력적으로 채식을 즐기는 플렉시테리언이 늘고 있습니다. MZ세대의 약 27%가 간헐적 채식을 한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죠. 건강과 맛,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채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그 관심을 선명한 즐거움으로 바꿔줄, 채식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식당이 있습니다.

베이스이즈나이스

@baseisnice_seoul

자연스러운 채식 생활과 일상 속 미식을 경험할 수 있는 레스토랑을 만나보세요. 바로 미쉐린 빕구르망에 선정된 베이스이즈나이스! 이곳에선 채식주의와는 조금 다른 결의 ‘채소 친화적 태도’에서 비롯된 메뉴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baseisnice_seoul

풋고추로 페이스트를 만들고 비건 버터로 채소를 구워 올린 밥이나 바삭 청무와 옥수수를 올린 밥, 케일퓌레와 함께 먹는 두부콩피밥 등. 계절 채소 본연의 진미를 살린 덮밥을 메인으로 정갈하고 깔끔한 국과 찬이 트레이에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메뉴의 맛은 물론 색과 형태, 식감에 집중하다 보면 소박하지만 이로운 채소의 매력을 자연스레 음미하게 되죠.

@baseisnice_seoul

케일애플망고주스나 알배기배추복숭아주스 등 베이스이즈나이스에서만 맛볼 수 있는 헬시 주스 혹은 세심하게 선별한 내추럴 와인 한 잔을 곁들이는 것도 놓칠 수 없는 행복입니다. 매월 한 번씩 캐치테이블에서 예약을 받고 있으니 방문할 때 참고하세요! (서울시 마포구 도화2길 20)

양출서울

@yangchulseoul

“조연을 주연으로! 채소도 메인이 될 수 있다. 비건은 아닙니다!” ‘좋을 양(良)’, ‘날 출(出)’이란 의미를 지닌 양출서울은 채소와 와인에 포커스를 맞춘 레스토랑입니다. 매주 농장에서 공수한 제철 채소로 변화무쌍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yangchulseoul

고수꽃을 올린 토마토와 양파, 래디시와 브로콜리니를 더한 완두콩 수프, 사보이 양배추를 곁들인 삼겹살, 파프리카 소스를 올린 그린빈과 부라타 치즈 등. 채소의 숨겨진 매력을 끌어낸 메뉴는 양출서울의 주인공이 고기나 해산물이 아니라 왜 채소인지 증명하는 근사한 예죠.

@yangchulseoul

여기에 초보자도 만족할 만한 섬세하고 친절한 내추럴 와인 페어링도 양출서울의 또 다른 매력입니다. 쿠킹 클래스를 통해 채소 요리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도 합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양출채소레시피 해시태그를 검색해 집에서도 양출서울의 채소 요리를 즐겨보세요.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135길 34)

흠마켓

@hmm.market

지난가을 생김새 때문에 상품 가치가 떨어져 팔기 어려운 채소를 판매하고, 그런 채소를 재료로 다양한 요리를 소개하는 푸드 리퍼브 마켓이 문을 열었습니다. 바로 해방촌에 자리 잡은 흠마켓!

@hmm.market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듯 공간 곳곳은 ‘마켓’ 분위기가 짙게 느껴지는데요. 해남에서 올라온 만가닥 버섯부터 경북 예천의 단호박, 제주 구좌의 당근과 키위, 천혜향, 강원도 운두령의 감자 등. 맛과 품질은 그대로인 ‘못난이’ 채소와 과일이 선반과 쇼케이스에 가득합니다. 라타투이나 카레를 만들기 위한 채소 키트나 레시피를 담은 신문을 만나볼 수도 있죠.

@hmm.market

콜리플라워와 양배추, 애호박을 넣은 채소볶음밥부터 세 가지 버섯(마루, 느타리, 양송이)을 넣은 샌드위치, 두부 디핑 소스를 더한 마튀김과 사과와 베이컨을 재료로 한 파스타 등. 산뜻하고 가볍게, 채소를 주제로 한 브런치 혹은 디너를 즐기고 싶다면 흠마켓을 방문해보세요. (서울시 용산구 신흥로5길 8)

    에디터
    이세현(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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