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한 날 저녁에 먹는 치킨, 무더운 날씨에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 잔, 다이어트하다가 야식으로 먹는 라면. 이래도 될까 싶지만 막상 먹을 때는 너무나 행복한 ‘길티 플레저’죠. 하지만 올해부터는 ‘헬시 플레저’에 주목하세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건강관리에 신경 쓰게 되고, 자신을 케어하는 것에서 만족감을 느끼기 시작했죠. 다른 무엇보다 건강과 컨디션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된 겁니다. 

이제 무작정 굶고 맛없는 채소만으로 연명하면서 건강을 관리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MZ세대는 건강관리도 즐겁게 하죠.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는 말 그대로 건강관리의 즐거움을 뜻합니다. 기존에는 건강관리가 운동을 억지로 하고, 맛없는 음식을 겨우  먹어야 하는 힘든 일이었다면, 헬시 플레저는 이왕이면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자는 거죠. 그렇다면 헬시 플레저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먼저 식단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맛도, 건강도 놓칠 수 없죠. 음식이 하나의 트렌드가 된 만큼 먹을 수 있는 건강식도 다양해졌습니다. 밀가루를 대체한 두부면, 고기를 대신할 대체육, 우유 대신 오트밀 음료 등 저칼로리 다이어트 식품이나 당을 낮춘 디저트도 많습니다. 치킨 대신 오븐에 구운 닭을, 삼겹살 대신 삶은 고기가 들어간 샐러드를 먹어보세요. 

먹는 것 다음으로 중요한 건 바로 마음 관리입니다. 바쁘디바쁜 현대사회에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건 자신밖에 없죠. 스트레스는 가벼운 취미 생활 등으로 풀어야 합니다. 퇴근 후 보는 유튜브 영상, 잠깐 즐기는 스마트폰 게임, 노래 들으며 불멍하기, 귀여운 반려견과 산책하기 등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풀어보세요. 

잘 먹고 마음도 잘 다스렸다면 다음은 쉬는 단계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잘 쉰다는 것은 곧 몸과 마음을 위하는 최고의 방법 중 하나입니다. 최근에는 좋은 매트리스, 체형에 맞는 베개, 촉감 좋은 이불 등 수면 환경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만큼 충분히, 편안하게 쉬는 환경을 선호한다는 뜻이겠죠.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즐거운 건강관리, 헬시 플레저. 오늘부터 바로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