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화보

우리, 하나!

2022.02.18

우리, 하나!

EVERYONE 클로이 매그노, 이정문, 짠 바이분, 박조안, 가야코 히구치, 마오 샤오싱 그리고 <보그 코리아>!

KAYAKO HIGUCHI 꾸뛰르의 황금기와 산업의 중심지에서 영감을 받아 세련되고 실용적으로 재해석한 컬렉션은 자유로운 매력과 더불어 여유로운 실루엣과 구조화되지 않은 테일러링으로 부드럽게 표현됐다. 일본 국적의 모델 가야코 히구치가 입은 크링클 디테일 가죽 재킷과 스커트는 분방하고 기능적인 컬렉션을 대변한다.

MAO XIAOXING 중국 국적 모델 마오 샤오싱. 커다란 눈과 뱅 헤어가 트레이드마크다. 활동성을 강조하는 워크 웨어에서 영감을 받은 데님 트윌 재킷과 스커트, 러버 플랫폼 스니커즈 차림이다.

JAY PAK, CHLOE MAGNO, JAN BAIBOON 영국 리즈 출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다니엘 리는 자동차의 도시 디트로이트에서 고향과 비슷한 유대감을 느꼈다고 한다. 아시아 각국에서 모인 촉망받는 모델 세 명이 런던 외곽에서 포즈를 취했다. 왼쪽부터 한국 국적의 박조안, 필리핀계 미국인 모델 클로이 매그노, 태국 국적의 짠 바이분.

KAYAKO HIGUCHI & CHLOE MAGNO 도쿄 스타벅스에서 스카우트된 가야코 히구치는 고향에서 모델 일 하기가 쉽지 않았다. “에이전시는 큰 눈을 가진 귀여운 모델을 원했어요. 제 키는 너무 컸고, 그들은 내가 반짝이는 긴 머리를 유지하길 원했죠. 나 자신에게 진실하지 않다는 생각뿐이었어요.” 그녀는 긴 머리를 싹둑 자르고 버버리 런웨이에 섰고 질 샌더 일도 보장받았다. “클래식과 스트리트의 충돌을 좋아해요. 옷은 단순하지만 달라요. 저처럼요.” 한편 클로이는 어머니의 고향인 필리핀을 무척 사랑한다. “필리핀 사람들을 대표할 수 있어서 기뻐요. 지금까진 보지 못했지만 제가 필리핀 사람들을 위해 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흥분됩니다.” 셔벗 컬러의 테니스 스트라이프 터틀넥 드레스와 애시드 그린 컬러의 테니스 스트라이프 터틀넥 드레스. 아찔한 힐이나 워커, 스니커즈와 매치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아이템이다.

J MOON 국내보다 해외 활동으로 더 유명해진 한국 모델 이정문. 180cm의 큰 키와는 대조적으로 작고 가느다란 눈매에선 강렬한 아우라가 풍긴다. “지난해엔 인내심이 꽤 필요했어요. 긴 기다림이 있었던 만큼 좋은 일들이 찾아왔어요.” 구찌와 돌체앤가바나 광고 일도 마친 정문은 빠르게 패션의 중심으로 진입 중. 메탈 트윌 소재 아노락 파카와 패딩 처리한 나파 가죽을 아이코닉한 인트레치아토 위빙으로 완성한 ‘패디드 카세트’ 백을 매치했다.

DREAM GIRLS 아시안 모델들의 독창성과 그들의 내러티브에서 오는 개성은 이 화보를 더 특별하게 완성한다. 테니스 화이트, 다크 진 재킷과 스커트, 하우스의 시그니처 인트레치아토 모티브, 크로스해치 체크 니트로 제작한 트랙 수트 등 미국적이면서도 스포티한 컬렉션과 젊고 생기 넘치는 모델들이 만나자 그 에너지가 증폭됐다. 그중 특히 마오의 홀터넥 화이트 드레스는 영화 <7년 만의 외출>의 그 유명한 마릴린 먼로 드레스를 오마주한 것. 리는 여기에 오렌지 컬러 스니커즈를 매치했다.

JAN BAIBOON 2020년 짠은 버버리 쇼로 글로벌 무대에 데뷔했다. 2021년 파리 패션 위크를 통해 샤넬의 런웨이를 장식한 역사상 첫 태국 모델이 됐다. 과감한 오렌지 컬러 헤어와 잘 어울리는 블랙 파카의 오버사이즈 실루엣이 카리스마 넘친다.

JAY PAK 섹시한 원 숄더 드레스 차림의 한국 모델 박조안. 특유의 성실함으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그녀가 드디어 <보그> 커버 걸이 됐다! 메탈릭한 소재에 볼드한 러플 장식을 더했다.

JAN BAIBOON & J MOON 테니스 룩에서 영감을 받은 스포티한 비스코스 보디수트와 프린지 스커트를 입고 짠 바이분과 이정문이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

CHLOE MAGNO 클로이의 이국적인 매력을 누구보다 먼저 알아본 건 포토그래퍼 스티븐 마이젤이다. 마이젤이 찍은 미우미우 광고와 쇼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낸 그녀가 입은 자카드 드레스는 헴라인이 올라가고 실루엣은 섹시하다. 독특한 개성의 슈즈와 백을 매치하면 이렇게 젊고 시크하다. 의상과 액세서리는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포토그래퍼
펠릭스 쿠퍼(Felix Cooper)
패션 에디터
손은영
모델
클로이 매그노(Chloe Magno@The Lions), 이정문(J Moon@Milk Management), 짠 바이분(Jan Baiboon@Wilhelmina), 박조안(Jay Pak@Muse), 가야코 히구치(Kayako Higuchi@Linden Staub), 마오 샤오싱(Mao Xiaoxing@Storm Management)
헤어
킴 랜스(Kim Rance@LGA Management)
메이크업
멜 아르테르(Mel Arter@Julian Watson Agency)
네일
에밀리 로즈 랜슬리(Emily Rose Lansley@Saint Luke Artists)
스타일리스트
연유(Yeon You)
캐스팅
버트 마티로시안(Bert Martirosyan)
프로덕션
박인영(Visual Park), Shiny Projects
Sponsored by
Bottega Ven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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