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 스타일

스타일도 신드롬! <오징어 게임> 정호연의 키 룩 5

2022.10.26

by 소지현

    스타일도 신드롬! <오징어 게임> 정호연의 키 룩 5

    전 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주역 정호연. 미국배우조합상(Screen Actors Guild Award, SAG) 여우주연상이라는 값진 쾌거를 이루며 시상식 패션 역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징어 게임> 프로모션을 통해 글로벌 스타이자 패션 아이콘으로 발돋움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정호연의 스타일을 모아봤어요.

    Getty Images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남우주연상(이정재), 스턴트 앙상블상과 함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정호연이 K-컬처의 역사를 새로 쓴 주인공으로 등극했죠. 아카데미와 에미상의 바로미터라 할 정도로 권위를 가진 이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드라마의 주인공들이 주연상을 휩쓴 것은 28년 역사상 최초입니다.

    @sagawards

    @netflixqueue

    @jennychohair

    이번 시상식을 위해 정호연이 선택한 의상은?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하는 브랜드 루이 비통의 드레스! 이는 정호연을 위해 맞춤 제작한 커스텀 룩으로, 블랙 자카드 실크에 수놓인 크리스털과 실버 비즈 디테일이 돋보였습니다. 여기에 블랙 오픈토 힐과 심플한 드롭 스타일의 다이아몬드 이어링, 반지를 더해 고혹적인 액세서리 스타일링을 선보였죠.

    드레스만큼이나 화제가 된 스타일링은? ‘댕기’ 패션! 정갈하고 반듯한 가르마, 깔끔하게 땋아 내린 머리끝에 드레스와 동일한 소재의 원단을 댕기처럼 착용했습니다. 연예 매체 <E!>와의 인터뷰에서 정호연은 댕기(Daeng Gi)를 직접 루이 비통에 요청했다고 밝혔는데요. 한국의 전통적인 면모를 더하고 싶었다는 정호연의 의지와 근사한 스타일링에 호평이 이어지는 중입니다.

    @jennychohair

    @sagawards

    섬세한 공정으로 완성한 커스텀 드레스의 제작엔 총 210시간이 소요됐다는 후문! 은빛 비즈와 크리스털을 수놓는 데만 110시간이 걸렸다는군요. 드레스와 동일한 스타일의 댕기 역시 파리 방돔에 있는 루이 비통 공방에서 완성했습니다. 블랙 패브릭에 반짝이는 은빛 자수는 한국의 고유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자개를 떠올리죠? 레드 카펫에서 댕기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포즈를 취한 정호연의 모습 역시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합니다.

    @hoooooyeony

    @ninapark

    시상식에 앞서 열린 <오징어 게임>의 SAG 스크리닝 행사에선 레드 카펫 룩과는 180도 다른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진줏빛 실크 셔츠에 코듀로이 팬츠, 스트라이프 타이를 매치하고 레더 재킷으로 마무리했어요. <오징어 게임>의 ‘새벽’이 떠오르는 자유분방하고 보이시한 스타일링이 더없이 매력적입니다.

    Getty Images

    @hoooooyeony

    지난해 11월에 열린 제31회 고담 어워즈(2021 Gotham Awards)에서도 정호연의 존재감은 뚜렷했습니다. <오징어 게임>이 ‘획기적인 40분 이상 장편 시리즈(Breakthrough Series-over 40 Minutes)’ 부문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가운데, 시상자로 등장해 유창한 영어 실력을 뽐내며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이 시상식에서 착용한 룩 역시 루이 비통입니다. 슬릿이 길게 들어간 블랙 롱 드레스와 밀리터리 무드 베스트, 스터드 장식의 블랙 앵클 부츠까지! 니콜라 제스키에르의 뮤즈다운, SF 영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자태가 인상적이죠?

    Getty Images

    @jennychohair

    배우이자 톱 모델 정호연의 글로벌 행보에선 굵직한 패션 이벤트도 빠질 수 없죠. 뉴욕에서 개최된 2021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CFDA) 시상식에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그리스풍 드레이프 실루엣이 특징인 루이 비통 블랙 드레스와 오픈토 앵클 부티로 강렬하면서도 독특한 룩을 연출했어요. 파워풀한 스타일링을 더 돋보이게 만든 건? 정호연의 매력을 고스란히 살린 정갈한 헤어스타일과 루비 레드 컬러의 립 스타일링!

    @louisvuitton

    @hoooooyeony

    LA에서 열린 제10회 LACMA 아트+필름 갈라에도 <오징어 게임>의 주역들이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행사를 위해 정호연은 V라인으로 깊게 파인 네크라인과 어깨 라인의 리본 디테일, 풍성한 플레어 스타일이 돋보이는 루이 비통 실크 로브 드레스를 선택했습니다. 내추럴한 뱅 헤어, 다이아몬드 액세서리가 드레스와 근사한 균형을 이루면서 고혹적이면서도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룩을 완성했어요.

    에디터
    소지현(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Getty Images, Instagram, Twitter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