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F/W VOGUE KOREA RUNWAY PARIS 4
파리 패션 위크 넷째 날, <보그 코리아>가 고른 오늘의 룩.
Loewe
“현실이 터무니 없이 느껴지는 시대에 패션은 비이성적이어도 괜찮다.” 초현실주의 작가 메레 오펜하임(Meret Oppenheim), 라텍스 조각가 린다 벵글리스(Lynda Benglis), 설치 작가 앤시아 해밀턴(Anthea Hamilton)까지. 패션의 규칙을 벗어나 본능적인 자유를 만끽한 조나단 앤더슨의 초현실주의가 펼쳐졌다. 가죽, 펠트, 라텍스, 트위드, 3D 프린트 등 다양한 소재와 ‘논리적이지 않은 것들’이 현명하고 아름답게 완성됐다. 몹시 전위적인, 갤러리 오프닝 같은 패션쇼.
VTMNTS
구람 바잘리아가 이끄는 베트멍의 세컨드 라인 ‘베트멍(VTMNTS)’의 데뷔 런웨이. 모든 경계를 허물고 ‘모두를 위한 옷’을 선보였다. 재킷을 세 겹으로 늘리거나 과감하게 허리를 드러낸 과장된 실루엣과 스트리트의 조합으로 완성한 50벌. 구름 프린트의 수트는 그의 절친 버질 아블로의 루이 비통 컬렉션을 떠올리게 했고, 마지막쯤 등장한 후드 소매엔 이런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나를 기억하라.”
Marine Serre
1990년대 톱 모델들이 등장한 마린 세르(Marine Serre). 디자이너가 이번 시즌 새롭게 탐험한 패턴은 타탄 체크, 패치워크, 타투로 ‘위장한’ 프린트다. 이것이 바로 ‘마린 세르’표 펑크 그런지 룩.
Alexandre Vauthier
레오퍼드 패턴, 트렌치 코트, 데님, 이브닝 드레스, 비밀스럽고 부드러운 알렉상드르 보티에의 뮤즈.
Yohji Yamamoto
급변하는 시대의 트렌드에도 온전히 자신만의 속도를 지켜가는 요지 야마모토. 우아한 모델들과 예술적인 트위스트, 데님으로 만든 불규칙한 옷자락, 촘촘한 레이어드 룩.
Heliot Emil
파리 런웨이에 상륙한 엘리엇 에밀은 메탈과 수트, 펜던트와 갑옷, 가죽과 드레스, 3D 프린트와 슈즈, 두 가지를 하나의 우주로 혼합했다.
Issey Miyake
서정적인 컬러를 입은 의상. 이세이 미야케라는 도화지에 그려진 수채화.
Nina Ricci
하우스의 전성기를 알리는 플라워 패턴 대신 슬립 드레스에 뿌려진 꽃. 전통적인 요소에 더한 장난스러움.
Lutz Huelle
일상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에 기발하고 기이한 것을 주입하는 매력적인 아이디어!
- 에디터
- 가남희
- 포토
- COURTES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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