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키드 코어’인가요?
어린 시절에 대한 추억은 언제 꺼내 들어도 기분 좋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많은 이가 추억을 복기하곤 하는데요.
어릴 적 즐겨 입던 패션에 대한 좋은 기억에 빠져 있는 이들은 여전히 그 시절의 유쾌한 스타일링을 고수하기도 하죠.
이처럼 어린 시절 패션에 푹 빠진 이들을 지칭하는 ‘키드 코어’는 요즘 남녀를 막론하고 패션계의 화두인데요.
故 버질 아블로가 이끌던 루이 비통 맨즈 컬렉션은 지난 2021 S/S부터 2022 F/W까지 키드 코어들의 패션 낙원으로 통하며 어린 시절 갖고 놀았을 법한 인형과 장난감을 모티브로 재미를 곁들인 피스가 이어왔습니다.
상상력이 동원된 키드 코어적 컬렉션으로 JW 앤더슨 쇼도 빼놓을 수 없죠.
매니시한 백 대신 아기자기한 인형을 손에 쥔 모델들은 쇼츠와 컬러풀한 삭스, 로퍼 조합이 주를 이룹니다.
Y2K 패션의 흐름과 맞물리며 당시 인기를 얻은 캐릭터나 폰트, 컬러 조합 등도 덩달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발망의 올리비에 루스테잉은 바비와 콜라보레이션을 시도, 온통 핑크로 가득한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컬렉션도 출시했습니다. 조나단 앤더슨은 한국 만화 <달려라 하니>와 협업을 공개해 하니 팬들을 열광시키기도 했죠.
동심을 택한 건 모스키노의 제레미 스캇도 마찬가지인데요.
2022 S/S 쇼는 좀 더 어린아이 같은 귀여움에 포커스를 두고 구슬과 인형, 보행기에 대롱대롱 매달린 장난감을 가미했습니다.
이런 토이 형태의 액세서리와 주얼리는 이번 S/S까지 그 인기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어떤 액세서리를 눈여겨봐야 할까요?
주렁주렁 장식 없이 오직 컬러 배색을 활용해 키드 코어 룩을 즐길 수도 있는데요. 비비드한 컬러는 물론 키즈 컬렉션에 자주 활용되는 파스텔 톤의 컬러 블록을 응용하면 됩니다. 이때 원피스나 쇼츠, 삭스 등의 레이어드를 시도하기 바랍니다.
- 에디터
- 유리나(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
-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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