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화보

봄볕 아래

2022.03.09

by 손기호

    봄볕 아래

    춘곤증

    봄볕이 쏟아지는 오후. 나른하게 이어지는 프라다의 순간.

    Cat’s Eyes “‘우아’라는 단어를 떠올렸지만, 너무 예전의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몸으로 돌아오기 마련인 유혹의 언어를 말하고 싶었습니다. 이런 아이디어와 예전 아이템의 영향을 바탕으로 이번 컬렉션은 오늘날 유혹이란 무엇인가를 말하고 싶었습니다.” 등 뒤를 버튼으로 열 수 있는 새틴 드레스 역시 프라다식 유혹이다.

    Flower Girl 짧은 미니드레스 뒤에 장식을 더하고, 속바지를 숨기는 방식. 지극히 프라다스러운 몸의 스타일링이다.

    Flower Bed 이번 프라다 컬렉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건 ‘트레인’ 장식. 짧은 미니스커트에 길게 이어지는 트레인 장식을 더해 매혹적인 뒷모습을 완성했다.

    Restart Button 팬데믹 이후의 삶을 꿈꿔본 두 거장의 아이디어에서 탄생한 몸을 드러내는 실루엣. 여기에 사각 형태가 돋보이는 ‘리에디션 1995’ 백을 함께 매치했다.

    Second Skin 오버사이즈 가죽 재킷은 여성스러운 소재와 실루엣의 컬렉션에 적당한 긴장감을 더한다. 붉은색 숄더백은 ‘팜므’ 백.

    Shine a Light 부드러운 봄볕을 닮은 새틴 소재 핑크 스커트와 함께한 건 붉은색 ‘팜므’ 백.

    Spring Fever 미우치아 프라다와 라프 시몬스는 유혹이라는 단어에 초점을 맞춰 이번 컬렉션을 완성했다. 코르셋 디테일의 캔버스 소재 오버사이즈 재킷은 지난 시대 아이템을 요즘에 어울리게 재해석한 디자인.

    Lust, Caution 이번 컬렉션에 유난히 자주 등장한 소재는 듀체스 새틴. 부드럽게 빛을 반사하는 소재의 롱 드레스는 봄의 색깔을 담고 있다. 의상과 액세서리는 프라다(Prada).

    포토그래퍼
    김형상
    패션 에디터
    손기호
    모델
    이지
    헤어
    최은영
    메이크업
    오성석
    플라워
    하수민(그로브)
    Sponsored by
    Pr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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