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트렌드

장발과 단발, 두 가지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헤어

2022.03.10

by VOGUE

    장발과 단발, 두 가지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헤어

    자를까? 말까? 평생 숙제와도 같은 고민이다. 특히 지난 몇 년간 보브 컷이 유행했고, ‘단발병’ 유발자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긴 머리를 고수하던 사람들의 고민은 깊어갔다. 수년간 기른 머리를 자를 만한 용기가 부족한 사람들에게 해결책은 없을까? 짧은 머리도 하고 싶지만, 긴 머리를 포기할 수 없는 사람들이 주목해야 할 2022년 헤어 트렌드.

    일명 ‘버터플라이 헤어컷’이라 불리는 이 헤어스타일은 짧은 머리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긴 길이를 유지할 수 있는 만능 헤어스타일이다. “롱 헤어스타일 안에 쇼트 스타일이 포함되어 있어요.” 헤어 스타일리스트 루크 허시슨(Luke Hersheson)은 말했다. “뒤에서 머리를 올려 묶을 수 있으면서 앞에서 보면 머리가 더 짧아 보여요. 버터플라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하나의 헤어스타일을 완전히 다른 두 가지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 낮은 포니테일이나 어깨 라인에 머리칼이 걸쳐 있을 때 아래로 자연스럽게 흐르는 컬이 포인트로 얼굴 윤곽까지 근사하게 보완하는 일석이조의 스타일이다.

    “모험을 하지 않으면서도 짧은 헤어만의 쿨한 무드, 중성적인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어요.” 여기에 더없이 매력적인 1970년대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영국 보그> 2021년 8월호에 나온 마고 로비(Margot Robbie) 스타일이나 헤일리 스타인펠드(Hailee Steinfeld) 혹은 아래 사진을 참고하자.

    스타일링 팁: “머리가 젖어 있을 때 귀 뒤로 꽂아보세요. 자연스럽게 휜 앞머리가 광대뼈 주변에 자연스럽게 흐를 거예요.” 자, 이제 롱 헤어와 쇼트 헤어의 장점만 모은 버터플라이 컷의 매력에 빠질 차례다.

      Hannah Coates
      사진
      Instagram
      출처
      www.vogue.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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