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iffany Diamond

Fashion

The Tiffany Diamond

2022-04-12T15:07:49+00:00 2022.03.11|

The Tiffany Diamond

지구상에 현존하는 가장 희소한 가치의 옐로우 다이아몬드, 서울을 밝히다.

티파니가 서울을 노랗게 물들였다. 지난 2월 22일, 185년 역사의 주얼리 하우스 티파니(Tiffany & Co.)가 국내 VVIP를 대상으로 <옐로우 이벤트: 옐로우 이즈 더 뉴 블루(Yellow Event: Yellow Is the New Blue)> 전시를 개최했다. 드디어 전설처럼 회자되던 꿈의 보석, 세계에서 가장 화려하고 희소한 가치를 지닌 팬시 옐로우 다이아몬드가 공개된 것이다. 무려 128.54캐럿의 ‘티파니 다이아몬드(The Tiffany Diamond)’가 우리 눈앞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 전설적인 티파니 다이아몬드는 지구상에 현존하는 가장 귀한 옐로우 다이아몬드다. 높은 희소가치를 자랑하는 약 100캐럿이 넘는 화이트 다이아몬드가 영롱한 노란빛의 센터 다이아몬드와 함께 네크리스에 세팅되어 있다. 숨 막히는 존재감을 보여주는 이 피스는 역사적으로 오직 네 명의 여성만 착용하는 영광을 누렸다. 바로 1957년 로드아일랜드 사교계의 여왕 메리 화이트하우스 부인, 1961년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여주인공 오드리 헵번, 2019년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 레이디 가가 등이다.

티파니만의 헌신, 장인 정신, 혁신을 상징하는 티파니 다이아몬드는 어떻게 발견되어 탄생한 것일까? 다이아몬드 원석은 1877년 남아프리카공화국 킴벌리 광산에서 발굴되었으며, 이듬해 티파니 브랜드 창시자 찰스 루이스 티파니(Charles Lewis Tiffany)가 매입한다. 총 287.42캐럿의 거친 원석을 최상의 광채와 아름다움을 위해 과감히 절반 이하로 다듬었다. 최고의 주얼리를 위해 손실을 감수한 티파니 장인들이 당시 전통이었던 58면 브릴리언트 컷보다 24면이 더 많은 82면의 브릴리언트 쿠션 모양 128.54캐럿의 다이아몬드를 탄생시킨 것이다. 범접할 수 없는 우아한 셰이프에는 하이엔드 주얼리가 보여줄 수 있는 기술적인 경지와 장인 정신을 고스란히 담아, 마치 스톤 내부에서 불꽃이 타오르는 듯한 강렬한 광채를 뿜는다. 2022년 서울 전시에는 전설의 옐로우 다이아몬드 외에도 총 140여 개 하이 주얼리 피스를 함께 전시했다.

전시의 정수로 보이는 작품 ‘바위 위에 앉은 새(Bird on a Rock)’는 티파니의 혁신과 유산, 과거와 현재의 조화를 완벽히 이뤄내는 브랜드의 역량을 여실히 보여주는 아름다운 피스다. 강렬한 컬러의 12.40캐럿 옐로우 다이아몬드를 센터 스톤으로 세팅한 브로치로 전설의 디자이너 쟌 슐럼버제(Jean Schlumberger)가 1960년대 탄생시킨 작품을 재현했다. 반세기가 지난 오늘날까지 정교한 세팅의 최상급 스톤 위에 살포시 앉은 새의 형상은 티파니 역사와 함께 살아 숨 쉬는 상징적인 디자인이자 하이 주얼리의 결정체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21.39캐럿 페어 셰이프의 팬시 인텐스 옐로우 다이아몬드 센터 스톤을 중심으로 총 65캐럿의 화이트 다이아몬드를 정교하게 세팅한 네크리스와 옐로우, 블루, 핑크 등 총 18개 팬시 컬러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네크리스, 8.58캐럿 모디파이드 브릴리언트 팬시 비비드 옐로우 다이아몬드 링과 슐럼버제 프린지 다이아몬드 네크리스, 쿠퍼 다이아몬드 브레이슬릿 등 평소 국내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진귀한 하이 주얼리 작품을 선보였다. 전시 공간은 티파니 다이아몬드 패싯을 추상화한 디자인과 화려한 옐로우 컬러 팔레트를 통해 몽상적이고 비현실적인 빛을 발현했다. 지난 2월, 서울의 티파니 애호가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전시 <옐로우 이벤트: 옐로우 이즈 더 뉴 블루>는 잊을 수 없는 우아함으로 대표되는 티파니가 서울을 노란 광채로 밝힌 역사적인 한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