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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스미스 부부의 세계

2022.11.07

윌 스미스 부부의 세계

할리우드 스타 윌 스미스 부부의 ‘오픈 메리지(Open Marriage)’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윌 스미스는 지난 13일 미국 CBS <선데이 모닝(Sunday Mornings)> 게일 킹과 가진 인터뷰에서 결혼 생활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아내인 배우 제이다 핀켓 스미스가 다른 사람과 교제했음을 밝혔지만, 불륜은 결코 없었다는 것. 

“우리 결혼 생활에 결코 불륜은 없었다. 절대 그런 일은 없었다. 제이다와 나는 모든 것을 얘기하고, 우리는 지금까지 어떤 일로도 서로를 놀라게 한 적 없다.”

이 이야기는 지난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윌과 제이다는 불화로 잠시 별거 중이었는데요, 그 틈을 타 제이다가 무려 21세 연하의 가수 어거스트 알시나와 관계를 맺었죠. 아들보다 겨우 6세 많은 남자 친구를 만들었던 겁니다. 

어거스트 알시나 역시 인터뷰를 통해 제이다와의 관계를 인정하면서 “윌이 허락했으니 난 아무 잘못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람들은 진실을 모르면서 나에게 차가운 시선을 보낸다”며 “윌과 대화를 나눴는데 두 사람의 관계는 부부에서 ‘라이프 파트너’로 변했고 나와의 관계 역시 허락해줬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제이다는 윌과 관계가 회복되자 어거스트와의 관계를 끝냈습니다.

윌 스미스 부부의 ‘오픈 메리지’

이후 윌 스미스는 지난해 9월 <GQ>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과 아내의 결혼관을 밝혔습니다. 그는 “일부일처제는 우리가 선택한 것일 뿐, 유일한 관계의 완성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두 사람이 ‘오픈 메리지’를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죠. 결혼 생활을 감옥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 서로에게 신뢰와 자유를 줬다는 것. 

다만 그는 “우리가 선택한 방법을 누구에게도 제안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험상 우리가 서로에게 준 자유와 무조건적 지지가 내게는 가장 사랑에 가깝다”고 덧붙였습니다.

서로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행복을 찾기 위해 오픈 메리지를 선택한 윌 스미스 부부. 남들과 다른 그들의 결혼관은 시대를 앞서가는 걸까요, 아니면 새로운 세계를 구축한 걸까요?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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