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위해 425억 모은 스타 커플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전 세계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침공 여파로 우크라이나 현지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죠.
이에 많은 이들이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나서고 있는데요, 최근 할리우드 스타 커플 밀라 쿠니스와 애시튼 커처가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에 나서 약 425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모으는 데 성공했습니다.
CNN에 따르면, 밀라 쿠니스와 애시튼 커처 부부가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진행한 기부에 22일까지 7만여 명이 동참했습니다. 당초 목표액이었던 3,000만 달러에 추가로 490만 달러를 더 모았죠. 여기에는 실리콘밸리의 억만장자인 오라클 창업주 래리 엘리슨 등 6만5,000여 명이 힘을 보탰습니다.
밀라 쿠니스-애시튼 커처 부부는 앞서 지난 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부 프로그램을 개설한 사실을 알린 바 있습니다. 두 사람은 “우리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용감함을 목격하는 한편, 안전을 선택한 사람들의 상상조차 어려운 부담도 목격하고 있다. 고펀드미를 통한 모금 행사는 난민 및 인도적 지원 노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모금이 시작된 지 약 2주 만인 지난 17일 목표액이었던 3,000만 달러를 달성했으며, 이후 4일 만에 490만 달러를 추가로 더 모았습니다. 기부금은 화물 운송 회사와 우크라이나 난민에게 무료 단기 거처를 제공하는 에어비앤비에 전달돼 난민의 정착을 돕는 데 쓰일 예정입니다.
두 사람이 발 벗고 나선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밀라 쿠니스가 우크라이나 출신이기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난 밀라 쿠니스는 어린 시절을 고향에서 보내고 7세가 되던 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거주지를 옮겼습니다. 이후 배우로 성공해 할리우드 스타가 되었죠.
이들 부부 외에도 블레이크 라이블리-라이언 레이놀즈 부부 역시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모델 지지 하디드는 패션 위크 수입 전액을 우크라이나 구호단체에 기부했습니다. 또 영국 축구 스타 출신인 데이비드 베컴은 팔로워가 7,000만 명에 달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우크라이나 의사에게 양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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