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스 반 노튼의 첫 뷰티 라인
THE MIX MAESTRO
“펀치(술, 설탕, 우유, 레몬, 향료를 넣어 만드는 음료)처럼 달콤하고 아름답지만, 여성스럽지만은 않고, 남자도 뿌릴 수 있는 장미 향수를 원했어요. 그것이 이번 뷰티 컬렉션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유럽식의 정밀함과 낭만이 어우러진 패션으로 사랑받아온 디자이너 드리스 반 노튼이 자신의 첫 뷰티 라인을 세상에 공개했다. 꼼데가르송의 레이 가와쿠보를 비롯, 독립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이너들과 일해온 스페인 기업 푸이그(Puig)와의 협업을 통해 젠더 플루이드를 표방한 향수 10가지, 그리고 매트, 시어, 새틴 텍스처로 구성된 립스틱 30종, 손거울과 브러시까지 풍성한 라인업이 탄생했다. 틀에 박힌 관념을 깨뜨리고, 상반된 것들을 믹스 매치하는 것은 드리스 반 노튼만의 주특기. 형광색과 애니멀 프린트, 도자기와 글라스 등 대조되는 패턴과 소재를 위아래로 화려하게 장식한 립스틱과 향수 패키지는 단번에 마음을 빼앗길 만큼 황홀하다. 야심작은 향수 ‘레이빙 로즈(Raving Rose)’. 딸기에 후추를 뿌리는 프랑스 전통에서 영감을 얻어 분홍색과 블랙페퍼, 장미를 블렌딩한 자극적인 향기가 특징으로, 확실히 ‘무난’하거나 누구에게나 ‘호불호 없는’ 향은 아니다. “이미 시중에 그런 향수는 너무도 많죠. 저는 모든 향기 나름의 서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패션에서처럼 말이죠. 저는 스토리텔러니까요.”
추천기사
-
뷰티 트렌드
연말 메이크업은 이들처럼! 12월 첫째 주의 뷰티 인스타그램
2024.12.03by 이정미
-
웰니스
허리 아프고 다리 붓는 이유, 틀어진 이것 때문?
2024.12.03by 김초롱
-
뷰티 화보
파티 뷰티! 2024 홀리데이 리미티드 에디션 8
2024.12.10by VOGUE
-
패션 뉴스
보테가 베네타가 장인 정신을 기리는 법, '보테가 포 보테가스'
2024.12.06by 안건호
-
리빙
이토록 특별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3
2024.12.11by 이정미
-
웰니스
로마에서 서기 1세기부터 기침 치료제로 사용된 천연 항염증제!
2024.12.04by 안건호, Beatrice Zocchi
인기기사
지금 인기 있는 뷰티 기사
PEOPLE NOW
지금, 보그가 주목하는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