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트렌드

여름엔 오렌지빛 진저 헤어!

2022.04.26

by 우주연

    여름엔 오렌지빛 진저 헤어!

    올여름엔 머리를 붉게 물들일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지금 가장 핫한 컬러가 상큼한 오렌지를 닮은 바로 ‘진저’ 컬러거든요.

    지난 2월 말 파리 패션 위크에서 붉게 물들인 켄달 제너의 헤어스타일을 두고 ‘가발이다, 아니다’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켄달의 시그니처이자 내추럴 헤어 색상인 갈색빛에 익숙하던 팬들은 패션 위크 시즌이 끝나면 바로 다시 갈색 머리로 돌아올 것이라 예상했죠.

    그러나 뜻밖에 켄달은 새로운 헤어스타일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입니다.

    한 달 넘게 좋은 컨디션으로 유지하고 있어요.

    미국 드라마 <유포리아>의 주인공 시드니 스위니처럼 앞머리를 내린 헤어스타일도 잘 어울립니다.

    <브리저튼> 주인공 피비 디네버의 짧은 단발에도 성숙한 느낌을 선사하죠.

    제니 역시 발 빠르게 도전한 모습!

    좀 더 채도가 높은 컬러를 선택했어요. 덕분에 피부 톤이 화사해 보입니다.

    진저 헤어도 톤이 다양한데요, 만약 피부에 노란색이 돌고 핑크보다는 코럴 계열 립스틱이 잘 어울리고, 실버 주얼리보다 골드 주얼리가 잘 어울리는 웜 톤이라면 주황색에 갈색이나 노란색을 가미해 따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웜 톤 피부의 소유자는 모발 색이 갈색에 가까운데요, 모발 손상이 걱정된다면 탈색하지 않고 자연 모발에 그대로 염색해도 주황색이 은은하게 발색됩니다.

    반대로 피부에 붉은색이 돌고 핑크 립스틱이나 실버 주얼리가 더 어울리는 쿨 톤 소유자는 모발 색이 진한 검은색인 경우가 많으니 탈색하는 것이 진저 헤어를 제대로 연출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때 주황색이 쿨 톤 얼굴을 화사하게 밝혀주기보다 칙칙하게 만들 수 있으니 분홍색이 도는 주황색을 연출하도록 하세요.

    색상을 오래 지속하기 위한 비법으로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강조하는 것은 ‘염색 모발 전용 샴푸’ 사용입니다. 자외선, 열, 수분 등 색을 빼앗는 요소 중 샴푸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칩니다. 염색 모발 전용 샴푸는 항산화 성분과 함께 코팅, 케어 성분을 함유해 모발 속 색소가 빠지지 않고 현재 색상을 더 또렷하게 보이도록 돕습니다. 염색 중 전 처리제의 중요성 또한 잊지 마시길!

      컨트리뷰팅 에디터
      우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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