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에 가까운 립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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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에 가까운 립스틱

2022-04-20T15:13:13+00:00 2022.04.21|

입술 위 판타지를 실현해줄 구원자. 디올의 피터 필립스가 정의하는 가장 현재적이고 아름다운 립스틱.

눈부시게 반짝이는 레드와 핑크, 누드와 브릭, 버건디와 로즈우드까지. 우리 여자들의 일상을 다채롭게 가꿔줄 트렌디한 35가지 패션 컬러의 디올 어딕트 립스틱.

8년째 디올 메이크업을 이끄는 디올 메이크업 크리에이티브 & 이미지 디렉터 피터 필립스. 그가 뛰어난 감각의 컬러리스트와 함께 디올 하우스의 창의적인 패션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디올 어딕트 립스틱을 창조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8cm의 앙증맞은 사이즈로 뷰티 파우치에 자리하며 여자들의 마음을 뒤흔드는 발칙한 ‘립스틱’이라는 존재란! 새하얀 마스크 안쪽에 민망한 입술 자국을 남기지 않으려고 극강의 매트함을 찾아 떠나던 지난날. 물기를 가득 머금은 듯 촉촉하고 반짝이는 제형의 립스틱을 바른 적이 언제던가?

“여성들이 현실에서 진짜 필요로 하는 텍스처입니다.” 디올 메이크업 크리에이티브 & 이미지 디렉터 피터 필립스(Peter Philips)가 디올의 신작, 반짝이는 유리알 광택과 강렬한 발색력이 일품인 디올 어딕트 립스틱을 소개하며 말을 이었다. “현대 여성들은 부드러우면서도 촉촉한 텍스처를 원하고, 가방에 가볍게 휴대할 수 있는 패셔너블한 제품을 필요로 하죠.” 3년 만에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유리구슬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광택 립스틱에 다시 마음이 가기 시작했다.

디올 하우스에서 ‘립스틱’이란 아름다움의 정수이자 시간을 초월한 아이콘으로 그 자체로 여성성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립스틱을 세상에 처음 선보인 사람 역시 무슈 크리스챤 디올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 직역하면 ‘디올 립스틱’이란 뜻의 ‘루즈 디올’은 1953년 무슈 디올이 여성들에게 환한 미소와 매혹적인 꾸뛰르 컬러를 선사하고자 하는 마음과 열정에서 탄생했다. 그로부터 약 50년 뒤, 디올 하우스에서 출시한 두 번째 립스틱 ‘디올 어딕트’는 혁신적인 포뮬러와 시대를 앞서가는 디자인으로 뷰티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여자를 아름답게 만들 뿐 아니라 더 행복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무슈 디올의 말은 현재도 유효하다. 패션에서 영감을 받은 피터 필립스의 창의적인 진두지휘 아래 2022년 동시대적 패키지로 갈아입은 35가지 셰이드의 디올 어딕트는 매 순간 바르는 행복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디올 하우스의 DNA를 고스란히 담은 네 가지 패키지 디자인과 CD 이니셜이 새겨진 시그니처 실버 펄 그리고 오블리크 로고는 하나의 패션 액세서리처럼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디올스러운 립스틱’이란 타이틀에 걸맞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품질이 눈길을 끈다. 유려한 케이스에 담긴 립스틱은 입술에 미끌리듯 부드럽게 발리며 선명하게 색을 내는데, 그 쨍쨍함이 오랜 시간 지속된다. 하루 종일 입술에 수분감을 선사하는 신기술은 가히 놀라운 진화. 입술에 뭘 발랐다는 느낌 없이 정말 편안하다. 그 비결은 풍부하게 함유된 자연 유래 성분 덕분이다. 무슈 디올이 생전에 행운의 꽃으로 여기며 사랑했던 재스민꽃에서 추출한 재스민 왁스는 입술을 촉촉하게 가꾸고 부드럽고 편안한 사용감을 선물한다. 식물성 오일을 더해 한 번의 터치로도 입술에 균일한 컬러가 표현되고 빛을 효과적으로 반사해 눈부신 광택 효과를 이끌어낸다. 필수 지방산과 오메가 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된 플럼 오일 추출물은 입술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고 오랜 시간 입술을 보호하는 또 다른 히로인! 여기에 달콤한 레드베리 향과 오직 디올 하우스를 위해 하나하나 직접 수확한 그라스 재스민의 관능적인 향기가 더해져 감각적인 뷰티 오브제가 탄생했다.

무엇보다 놀라운 건 역시 ‘발색 맛집’다운 35가지의 컬러 팔레트다. 두 눈으로 보는 색과 손등에 발랐을 때나 입술에 얹었을 때의 색이 상이한 경우를 체험해봤다면 아마 새로운 디올 어딕트에 박수를 보낼 것이다. 기술력과 컬러에도 꾸뛰르가 존재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대목. 레드와 핑크, 누드와 브릭 사이에서 그 어떤 걸 선택해도 후회는 없다.

특히 지난달 <보그 코리아> 커버 걸 지수가 디올 어딕트 글로벌 캠페인에서 바른 디올 어딕트 립스틱의 메인 컬러, ‘#DIOR 8’은 명작에 가깝다. 바르는 순간, 질투 어린 시선을 느끼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브릭 레드는 무슈 디올이 행운의 숫자로 여겼던 숫자 8에 오마주를 보내는 셰이드다. 1946년 10월 8일, 파리 8구의 몽테뉴가에 있는 8개 아틀리에에서 크리스챤 디올 하우스를 창립한 무슈 디올에게 8이란 숫자는 마법과도 같았기에 숫자 8에 대한 사랑이 하우스 곳곳에서 드러난다.

가장 현재적이고 아름다운 패션 립스틱을 창조해낸 피터 필립스에게 줌(Zoom) 인터뷰를 요청했다. 매 시즌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한 그의 머릿속이 궁금해졌다. 책으로 한쪽 벽을 가득 채운 파리 사무실에서 단정한 검은색 터틀넥 스웨터를 입은 피터 필립스가 등장했다.

봉주르! 그곳은 아침이죠? 반가워요. <보그 코리아>와는 1년 만의 재회로군요. 디올 어딕트에 관한 미팅으로 바쁜 오전 시간을 보냈어요.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요. 새로운 옷을 입은 디올 어딕트 립스틱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어요. 듣던 중 반가운 말이군요! 새롭게 재해석한 디올 어딕트 립스틱은 꾸뛰르 디자인과 생기 넘치는 컬러, 눈부신 광택 효과가 매력적이죠. 특히 꾸뛰르 정신을 온전히 담은 패키지는 리필과 호환이 가능한 것이 큰 특징이에요. 뷰티와 패션, 모두를 경험할 수 있는 진정한 패션 립스틱이랍니다.

이렇게 전격 리뉴얼을 결심한 계기가 있었나요? 디올 어딕트 립스틱이 처음 출시된 때가 2001년이니까, 벌써 2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네요. 론칭 당시 디올 어딕트는 파워풀하면서도 통통 튀는 팝 컬러와 텍스처, 당시 디올 어딕트 캠페인 뮤즈였던 케이트 모스의 이미지가 어우러져 재기 발랄한 로큰롤 느낌이 강했어요.

디올 어딕트는 클래식한 루즈 디올의 명랑한 여동생과도 같은 느낌이죠. 정확히요. 그렇게 다듬어진 이미지로 젊은 연령층의 여성들에게 다가갔죠. 시간이 지나면서 연령대에 상관없이 더 많은 여성이 디올 어딕트 립스틱의 가벼우면서도 촉촉한 텍스처와 개성 넘치는 컬러를 사랑해주긴 했지만, 디올 어딕트가 출시된 후 지금까지 저와 디올 뷰티 팀은 여성들이 뭘 원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2022년에 초점을 맞춰 드레스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현대 여성들은 부드러우면서도 촉촉한 텍스처를 원하고, 패션을 진심으로 사랑하기에 가방에 넣어 가볍게 휴대할 수 있는 제품을 필요로 하니까요.

그 영감은 어디서 출발했나요? 당연히 디올 컬렉션이죠! 케이스 디자인이 급선무였어요. 그렇게 패션쇼의 캣워크에서 영감을 받아 바이닐 블랙 라커 케이스와 까나쥬 핑크, 메탈릭 실버, 인디고 데님 케이스가 탄생했죠. 마치 패션쇼를 하듯, 세 가지 패션 케이스를 별도로 구매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개개인의 개성과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인 변화라고 할 수 있어요.

각 케이스의 특징을 좀 더 설명해줄래요? 가장 기본인 블랙 라커 케이스는 어떤 셰이드와도 잘 어울리는 현대적 감성과 시크한 멋이 특징이에요. 시대에 구애받지 않는 디자인이면서도 가장 클래식한 아름다움을 갖고 있죠. 무슈 디올도 ‘가장 우아한 컬러’라고 이야기하곤 했으니까요. 까나쥬 핑크 케이스는 디올 꾸뛰르의 가죽 제품을 연상시켜요. 디올 핸드백이나 레더 웨어에 적용되는 디올의 시그니처 ‘까나쥬(Cannage)’ 모티브에서 영감을 얻었죠. 베이비 핑크 색상에 선명한 톱 스티치 디테일을 더해 고급스럽습니다. 인디고 데님 케이스는 디올 하우스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는 데님 패브릭을 실제로 사용했어요. 캐주얼하면서도 발랄한 느낌이 있어 개인적으로도 좋아해요. 마지막으로 메탈릭 실버 케이스는 유쾌하고 재밌어요. 최근의 디올 꾸뛰르 컬렉션을 연상시킵니다. 직접 만져보면 쿠션 사이로 부드러움이 느껴지는데 여기에 디올 오블리크 로고가 마치 뜨거운 온도에 녹아든 듯 유연하게 이어진 꾸뛰르 액세서리를 보는 것 같아요.

어떤 여성이 디올 어딕트를 선택했으면 하나요? 그 어떤 타협도 없이 자신만의 길을 걸으며 당당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여성이죠.

한국 여성들은 립스틱을 고를 때 ‘퍼스널 컬러’라는 기준으로 한정된 셰이드를 고르는 경향이 있어요. 우리가 응용하면 좋은 팁이 있나요? 디올 어딕트 립스틱의 다채로운 35가지 셰이드는 모두 강렬한 컬러지만 너무 튀거나 부담스럽지 않아 언제 어디서나 잘 어울리죠. 발색이 오랫동안 지속되기 때문에 어떤 컬러를 선택하든, 한국 여성들에게 행복감과 만족감을 줄 거라고 자신합니다. 한국 여성들이 특히 사랑하는 그러데이션 립 연출과 같이, 립스틱을 입술 바깥쪽으로 펴 바르며 번진 듯한 느낌으로 연출하거나 깔끔하게 립 라인을 살려서 완벽한 풀 립을 시도해보세요.

입술이 얇은 사람들을 위한 연출 팁도 궁금해요. 그럴 땐 립스틱 셰이드를 두 개로 섞어 컬러의 뉘앙스를 조절하는 것을 추천해요. 입술 중앙에는 조금 더 밝은 셰이드를, 바깥쪽 라인에는 조금 더 어두운 셰이드를 발라서 입술에 볼륨감과 입체감을 주는 거죠. 그렇게 하면 입술이 더 도톰해 보이고 반짝이는 효과가 도드라져 보이거든요. 시각적으로 촉촉함과 광택이 돋보여 화보 작업이나 컬렉션 메이크업에도 애용하는 저만의 노하우입니다(웃음).

특별히 좋아하는 셰이드를 꼽는다면? ‘#DIOR 8’. 디올의 아이코닉한 레드 컬러에 현대적 감성과 스타일을 더한 브릭 레드 색상이에요. 아주 매력적인데 과하게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아요. 완벽한 풀 립으로 연출하더라도, 본래 자신의 자연스러운 입술 색보다 좀 더 혈색이 도는 듯한 느낌으로 완성되죠. 바르는 순간 자신감이 상승할 겁니다. 한국 여성들뿐 아니라, 모든 글로벌 여성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셰이드죠.

디올 어딕트 글로벌 캠페인에서 지수가 바른 색상이죠? 맞아요! 지수는 모든 컬러를 잘 소화하는 뮤즈지만, 이 브릭 레드 컬러를 통해 자신이 가진 최고의 모습을 아주 잘 표현해낸 것 같아 기뻤어요. 지수는 특히 웃을 때 보이는 미소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데, ‘#DIOR 8’을 바른 그녀의 미소는 마치 액자에 담긴 작품처럼 아름다웠거든요. 반짝이는 네이비 색상의 시퀸 드레스와도 정말 잘 어우러졌어요.

35가지 셰이드는 다양한 피부 톤의 여성들을 돋보이게 할 겁니다. 한국 여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셰이드가 있나요? ‘#DIOR 8’에 이어 ‘#744 디오라마’인데요, 피부 톤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오렌지 레드 컬러입니다. 디올을 상징하는 ‘#999’ 컬러보다 더 부드러운 색이어서 풀 립보다는 약간 번진 듯이 톡톡 두드려 스머지 효과를 연출하면 귀여우면서도 세련된 룩이 완성되죠. 그다음은 ‘#524 디오레뜨’입니다. 아주 아름다운 색상이에요. 차분하면서도 클래식한 로지 브라운 컬러인데, 피부 톤이 한결 밝아지는 걸 느낄 수 있을 거예요. 특히 이 색상은 입술뿐 아니라 광대뼈에 블러셔 대용으로 발라주는 걸 추천해요. 피부가 좋아 보이는 효과와 더불어 얼굴에 자연스럽게 리듬감이 생긴답니다. 마지막으로 ‘#636 울트라 디올’을 추천해요. 글리터가 함유된 다크 피치 컬러입니다. 평소 코럴 톤을 선호한다면 꼭 도전해보세요.

근사한 광택을 오랜 시간 유지하는 팁이 있을까요? 요즘 같은 마스크 시대에도 입술은 아름다워야죠. 새로운 디올 어딕트 립스틱의 포뮬러는 촉촉한 수분감과 함께 강렬한 컬러가 오랜 시간 지속되는 효과가 있지만, 아쉽게도 마스크에 묻어나지 않는 제품은 아니에요. 그 대신 풍부한 자연 유래 성분과 플로럴 립 케어 성분을 함유해 보습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오랫동안 바르고 있어도 무척 편안하죠. 일반적으로 립스틱은 컬러가 오래 지속되면 광택 효과가 떨어지고, 촉촉함이 오래가면 발색력이 감소하는데 디올 어딕트 립스틱은 세 가지 특징이 조화롭게 담겨 있어요. 놀라운 기술력이죠.

반짝임이 더 돋보이는 아이 메이크업이나 베이스 메이크업을 추천해줄 수 있나요? 우선 어떤 룩을 원하는지 먼저 머릿속에 그려보길 추천해요. 아름답게 빛나는 광채 메이크업에 도전하고 싶다면 아이 메이크업은 최대한 가벼운 컬러로 부드럽게 연출한 뒤, 깃털로 가볍게 터치하듯이 색감을 살짝만 입히는 자연스러운 색조 화장이 좋겠어요. 아이 메이크업이나 베이스 메이크업 둘 다 과하지 않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죠. 눈썹도 너무 강하지 않게 자연스러운 컬러로 부드럽게 채워주면, 디올 어딕트 립스틱의 광택이 돋보이면서 아름다운 조화가 돋보일 겁니다.

블렌딩이 핵심이겠군요. 그렇죠. 디올 어딕트 립스틱을 입술에 바른 뒤, 남은 양으로 턱과 광대뼈 부위에도 살짝 더해주면 훨씬 생동감이 넘칠 거예요.

새로운 디올 어딕트 립스틱을 세 가지 단어로 함축해 표현한다면? 케어(Caring), 샤인(Shine) 그리고 패션(Fashion).

‘지속 가능성’은 여전히 큰 화두죠. 디올에서도 리필이 가능한 패키징을 출시했어요. 환경을 생각하는 자연 유래 성분과 패키징에 신경 쓰는 것은 당연지사죠. 지구를 보호하고자 더 노력하고 있어요. 특히 모두가 어려운 이 팬데믹 시대를 거치며 현명한 소비자들은 어떤 제품을 소비할지, 어떠한 방식으로 환경을 지켜나갈지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높아졌죠. 디올 어딕트 립스틱의 ‘리필’도 그런 맥락에서 개발했어요. 고객이 제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리필 제품을 선택하도록 권유하기도 하죠.

또 다른 행보도 궁금한데요. 디올의 온라인 커머스 웹사이트에서는 모든 제품의 원료를 찾아볼 수 있도록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있어요. 자연 유래 성분이 포함되었는지, 원료의 경작 방식이나 활성 성분 등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요. 지금은 공개할 수 없지만, 럭셔리 브랜드의 일원으로서 그 막중한 책임을 함께 나누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더 훌륭한 아이디어가 생긴다면 그때 <보그 코리아>에 가장 먼저 공유할게요! (V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