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치&주얼리

봄꽃 같은 보석

2022.04.29

by 손기호

    봄꽃 같은 보석

    봄꽃의 생기를 닮은 보석의 생명력.

    “꽃은 아름다움이 세상의 모든 유용성보다 더 큰 가치를 지닌다는 것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다.” 철학자 랄프 왈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의 말 그대로, 꽃이 가진 힘은 강력하다. 봄이 되면 수많은 이들이 꽃을 보기 위해 밖으로 나서고, 들꽃이 핀 풍경은 자연의 힘을 되새기게 한다.
    티파니 역시 185년 역사를 기념할 만한 하이 주얼리를 선보이는 ‘블루 북 컬렉션’의 2022년 주제를 꽃으로 정했다. 난초와 민들레, 등나무와 엉겅퀴까지 강력한 생명력을 지닌 식물이 영감을 선사한 컬렉션의 이름은 ‘보태니카’. 현대와 과거를 오가는 다양한 꽃의 아이디어를 담아낸 컬렉션의 중심에는 다채로운 다이아몬드와 젬스톤이 자리한다. 특히 티파니의 전설적 디자이너 쟌 슐럼버제(Jean Schlumberger)가 다채롭게 활용하던 자연주의 모티브 역시 커다란 영감을 주었다. 지금 티파니가 꿈꾸는 아름다운 보석의 이미지는 올봄 미국을 시작으로 여름의 영국, 가을의 중국까지 세 번에 걸쳐 선보인다. (VK)

    Baby Blue 티파니의 주얼리 디자이너 쟌 슐럼버제의 스케치를 현실로 구상한 컬렉션. 48캐럿의 거대한 아쿠아마린을 장식한 ‘프루라쥬 브레이슬릿’이 클래식한 멋을 전한다.

    Bird Song 쟌 슐럼버제는 자연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독창적인 디자인을 다양하게 남겼다. 다이아몬드로 완성한 새가 있는 반지 역시 그중 하나.

    On the Ground 2022년 ‘블루 북 컬렉션’의 테마 중 하나인 엉겅퀴. 트릴리언 컷 젬스톤을 통해 뾰족한 엉겅퀴의 텍스처를 재현했다.

    Flower of Dream 난초는 티파니와 오랜 이야기를 나누었다. 1889년 파리 세계 박람회 티파니 전시를 위해 G. 폴딩 판햄(G. Paulding Farnham)이 디자인한 오키드 브로치를 재해석한 디자인은 이번 보태니카 컬렉션의 핵심이다.

    Legacy Rewritten 쟌 슐럼버제 스케치에서 다른 디자인인 ‘피아쥬 네크리스’. 다이아몬드를 기본으로 한 디자인에 탄자나이트를 비롯한 ‘레거시 젬스톤’이 새로운 매력을 더한다.

    Green Issue 민들레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팔찌와 반지가 지닌 경쾌하면서도 우아한 멋.

    Flying Flower 하늘 위로 날아가는 민들레 꽃잎을 형상화한 다이아몬드 네크리스. 조형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주얼리는 티파니(Tiffany&Co.).

    에디터
    손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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