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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멧 갈라 참석한 벨라 하디드

2022.05.04

3년 만에 멧 갈라 참석한 벨라 하디드

우울증과 불안 장애 등을 고백한 모델 벨라 하디드가 오랜만에 ‘멧 갈라(Met Gala)’에 복귀했습니다. 3년 만이죠.

현지 시간으로 2일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2 멧 갈라에 벨라 하디드가 등장하자 취재진은 일제히 플래시를 터트렸습니다. 오랜만에 등장한 벨라는 올해 테마인 ‘인 아메리카: 패션 앤솔로지(In America: An Anthology of Fashion)’에 맞게 특별한 의상을 입었습니다.

벨라는 사이드 체인 디테일이 돋보이는 블랙 가죽 보디수트에 레이스 스커트, 그물 장갑, 화려한 패턴의 레이스 스타킹을 연출해 강렬하면서 관능적인 버버리 룩을 선보였습니다. 발목에는 빈티지 진주 목걸이를 감아 매력을 더했죠.

2019년 이후 3년 만에 참석한 멧 갈라에서 벨라는 당당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1월에는 우울증과 섭식 장애, 극심한 사회적 불안 증세 등 정신적으로 아픔을 겪고 있다고 말했죠. 벨라는 “10대부터 성인이 된 후 대부분의 시간을 극도의 우울증과 불안으로 고통받았다”고 고백했습니다. ‘금수저’ 출신 모델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지만 남모를 아픔으로 힘들어하고 있었던 것.  

지난 3월 <미국 보그>와 인터뷰에서는 언니 지지 하디드와 비교되는 것에 대한 괴로움을 털어놓았습니다. 사람들이 지지와 비교하는 댓글을 다는 것에 대해 “나는 지지만큼 쿨하지도, 외향적이지도 않다”고 열등감을 드러내면서도, 지지에 대한 사랑을 표해 뭉클함을 안겼습니다.

벨라는 현재 약물과 상담 등을 통해 꾸준히 치료 중입니다. 그녀가 우울과 불안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되찾는 모습을 볼 수 있길 많은 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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