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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의 헤어 스타일리스트는 어떤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할까?

2022.07.03

by 권민지

    셀럽의 헤어 스타일리스트는 어떤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할까?

    거리 두기가 해제되며 더 많은 약속을 잡는 요즘, 최고의 헤어드라이어를 찾는 것이 갑자기 중요해졌다. 아마도 미용실에 가지 않고 집에서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해보고 싶거나 브레이드(땋은 머리) 스타일을 하기 위해 먼저 머리를 일자로 펴고 싶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혹은 밖으로 뛰쳐나갈 이유가 더 많아진 지금 샴푸 후 머리를 말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싶어서일 수도 있다.

    브루클린에서 활동 중인 헤어 스타일리스트이자 모발 전문가 미키엘라 스미스(Mickiela Smith)는 고급 헤어드라이어는 원하는 룩을 더 빨리 만들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머리를 덜 손상시킨다고 강조했다. “고급 헤어드라이어는 스타일링 시간을 줄여 육체적 스트레스로부터 우리를 해방시킵니다. 모발을 덜 손상시키거나 아예 손상 없이 원하는 스타일을 간단하게 완성하는 게 매력이죠.” 자연스레 궁금해졌다. 셀러브리티의 헤어 스타일리스트는 과연 어떤 제품을 사용할까? 

    Katsiaryna Endruszkiewicz by Unsplash

    헤어드라이어에서 살펴보아야 할 것들

    헤어 스타일리스트 래리 심스(Larry Sims)는 이렇게 조언한다. “좋은 드라이어란 머리를 손상시키는 과열 없이도 강력한 파워가 있는 제품이죠. 이온 기술이 적용된 드라이어가 좋은데, 건조 시간을 단축시키고 너무 과하게 말리지 않으면서 물기를 효과적으로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파워와 기술 외에도 열과 속도를 설정할 수 있는지, 전력량과 무게는 어떤지 확인해보자. 특히 드라이 후 고데기를 사용할 경우, 원터치로 찬 바람을 낼 수 있는 쿨-샷 버튼이 있는지도 체크해야 한다.

    두꺼운 모발, 곱슬머리를 위한 헤어 드라이

    온도와 열을 어떻게 설정할지 아는 것은 완성된 헤어스타일에 확실한 영향을 미친다. 머리를 얼마나 곧고 매끈하게 연출하고 싶은지에 따라 뜨거운 정도를 정하면 된다는 얘기다. “곱슬머리의 경우 보습에 신경 써야 합니다. 열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스프레이와 사용 후 헹구지 않아도 되는 리브 인 컨디셔너를 사용해야 해요.” 온도를 더 높게 설정하고 쿨-샷 버튼을 이용해 큐티클을 코팅하자. 이렇게 하면 머리를 말린 후 곱슬기가 없으면서 부하지 않게 완성된다.

    얇은 모발을 위한 헤어 드라이

    곱슬기가 적을수록 머리에 가해지는 온도를 낮춰야 하며, 열 손상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하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얇은 모발은 고열에 쉽게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먼저 가장 낮은 온도로 설정해 사용해보자.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

    리키 톰슨(Rickey Thompson), 나자닌 맨디(Nazanin Mandi), 스톰 레이드(Storm Reid), 윌로우 스미스(Willow Smith)와의 작업으로 유명한 헤어 스타일리스트 에린 코트니(Erinn Courtney)가 가장 사랑하는 헤어드라이어가 바로 이 제품이다. “과열로 머리가 타지 않게 방지하는 기술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건강한 머릿결만큼 중요한 것도 없죠. 곱슬머리를 위한 빗이 함께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 중인 메이크업 아티스트이자 헤어 스타일리스트 제이 아티스트리(Jay Artistry) 또한 지난 수년간 슈퍼소닉을 사용해왔지만 아직까지 그에 필적할 만한 제품을 찾지 못했다고 했다. “열 손상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모발을 75% 더 매끈하게 표현합니다. 슈퍼소닉은 다양한 구성품이 함께 제공되는 아주 독특한 도구라고 할 수 있어요.”

    헤어 스타일리스트 그레이엄 네이션(Graham Nation) 역시 조용하고 강력하며 아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슈퍼소닉과 거의 사랑에 빠졌다. “고객의 머리를 만질 때, 계속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을 정도로 조용하면서도 멋진 스타일링을 만들어낸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거기에 다이슨 에어랩을 함께 사용하면 환상적인 궁합을 만들어낸다고. 

    엘킴 3900 헬시 헤어 세라믹 헤어드라이어

    셀프 포트레이트, 톰 브라운 쇼의 백스테이지에서 헤어를 담당한 지미 폴(Jimmy Paul)은 속도가 생명인 순간 늘 이 제품을 사용한다고 한다. 전국의 멀티태스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엘킴 드라이어 속도가 정말 빨라요. 제가 가장 좋아할 수밖에 없는 제품이죠.” 

    폴 미첼 뉴로 헤일로 터치스크린 헤어드라이어

    카디 비의 스타일리스트 산드린 디아(Sandrine Diah)가 가장 사랑하는 제품. “아주 파워풀하고 빠르게 스타일링이 가능하며 모발을 손상시키지 않는, 전반적으로 이상적인 헤어드라이어!”

    T3 에어브러시 듀오

    엠마 체임벌린(Emma Chamberlain)부터 알레산드라 앰브로시오(Alessandra Ambrosio)까지, 다양한 스타의 헤어스타일을 담당하는 로라 폴코(Laura Polko)는 스무드하고 볼륨 있는 스타일링 툴로 유명한 T3 에어브러시 듀오의 팬이다. “브러시와 드라이어를 동시에 들 필요가 없어지니 이토록 쉬울 수가 있을까요? 한 가지 팁은 머리를 대충 말리고 나서 스타일을 잡아주라는 거예요. 시간이 훨씬 절약됩니다.”

    GHD 헬리오스 1875W 어드밴스드 프로페셔널 헤어드라이어

    GHD 헬리오스(Helios)는 현재 가장 많은 찬사를 받는 헤어드라이어 중 하나다. 유명 헤어 스타일리스트 샬롯 멘사(Charlotte Mensah)는 이 제품을 가장 좋아한다고 털어놨다. “강력할 뿐 아니라 곱슬머리에 효과적인 이온 기술이 적용되었어요. 일반 드라이어보다 두 배 더 빠른 속도로, 살롱에서 받은 스타일링에 준하는 헤어를 만들어줍니다. 콘센트레이터 노즐이 공기 흐름을 이끌어 모발이 부드럽고 윤기가 흐릅니다.”

    유명 헤어 스타일리스트이자 GHD의 앰배서더인 저스틴 마르잔(Justine Marjan) 역시 이 제품을 사랑한다. “가볍고 파워풀하며, 인체 공학적 디자인 덕분에 손목에 무리가 덜 가죠. 선선한 바람으로 매끈하고 윤기 있는 헤어를 준비하고, 드라이어 디퓨저를 이용해 부드럽고 탄력 있는 웨이브를 만들죠.” 빗 부착 노즐이 헤어를 매끈하고 윤기 있게 만들 뿐 아니라 비교적 조용하다고.

    리브에어 리버스-에어 헤어드라이어

    드라이어와 고데기의 기능을 동시에 갖춘 제품. 더 쉽게 스타일링을 할 수 있으며 두피에 직접적으로 열을 가하지 않아 두피와 모발 모두 건강하게 지켜준다. 

    Kiana Murden, Akili King
    사진
    Unsplash.com,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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