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트렌드

올여름 시도할 만한 쿨 걸 헤어 5

2022.05.08

by 권민지

    올여름 시도할 만한 쿨 걸 헤어 5

    드디어 마스크를 벗는 여름이다. 룩에 생기를 불어넣는 가장 쉽지만 용기가 필요한 방법은 아마도 헤어 살롱에서 이번 시즌 가장 트렌디한 헤어스타일에 도전하는 것일 거다. <보그>가 꼽은 올해 가장 트렌디한 다섯 가지 헤어스타일이라면 더 시도할 만하다.

    재거 크롭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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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0년대 믹 재거에게 영감을 받은 앞머리를 내린 크롭트 스타일의 헤어 커트. 헤어 스타일리스트 래리 킹(Larry King)은 여러 가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스타일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귀엽고 중성적이면서 성숙한 동시에 신선하죠. 머리 위에 드라이어를 두고 손가락만 이용해 모발의 텍스처를 정돈해주면 풍성하고 윤기 있는 스타일이 살아납니다. 마지막으로 매트한 느낌을 주는 제품을 발라 마무리하세요.”

    스칸디 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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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용실에서 “이건 고데기입니다”라고 말하는 바로 그 머리, 스칸디 웨이브. 헤어 스타일리스트 시드 헤이스(Syd Hayes)가 집에서 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스칸디 웨이브 연출 팁을 털어놓았다. “먼저 중간 크기의 바비리스(Babyliss) 컬링 아이론을 이용해 섹션을 나누어 웨이브를 줍니다. 순서는 뒤에서부터 앞으로가 좋아요. 열감이 식고 어느 정도 고정되면 바비리스 9000 블로우 드라이 브러시를 이용해 머리를 가볍게 쓸어주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흐트러진 듯 부드러운 웨이브가 완성된다.

    Y2K 익스텐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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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실상부한 Y2K의 시대, XXL 익스텐션만큼 트렌드를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이 또 있을까? “래리 킹 살롱 최고의 익스텐션 전문가 비키 디미트리우(Vicky Demetriou)에 따르면, 길이를 더 강조하는 익스텐션이 요즘 인기라고 한다. “지금은 2000년대 감성이 트렌드예요. 요즘 익스텐션은 지난 몇 년간 우리가 봐온 내추럴하고 은은한 스타일보다 더 길고, 더 노골적이며, 청키한 버전이라고 할 수 있어요.”

    미디 보브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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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 보브 스타일도 지금 핫한 헤어 커트 중 하나다. 하지만 그저 평범한 보브가 아니라, 바로 길이감 있는 앞머리가 돋보이는 미디 보브 컷이 대세다. 헤어 스타일리스트 조지 노스우드(George Northwood)는 너무 과하거나 극단적이지 않으면서 쇼트 헤어와 롱 헤어를 절묘하게 섞은 스타일이 인기라고 말한다. “길고 소프트한 앞머리가 양쪽의 긴 머리와 만나며, 얼굴의 윤곽을 부드럽게 감싸는 동시에 광대뼈를 아름답게 표현합니다.” 이건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 살롱에서 드라이를 하면 우아하고 시크해 보이는 반면, 자연 건조로 말리는 경우 느긋하고 무심해 보이게 연출할 수 있다. “제가 이 스타일을 사랑하는 이유는 누구나 ‘트렌디’해 보이게 만든다는 거예요. 그렇지만 너무 과감한 모험도, 하이패션 느낌도 아니죠. 브리짓 바르도가 제 뮤즈랍니다. 양쪽으로 흐르는 그녀의 앞머리는 정말 멋져요. 브리짓이 1970년대에 유행을 일으킨 이래, 이 스타일은 이례적으로 크게 달라지지 않았어요.”

    바운스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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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스칸디 웨이브’ 연출 팁을 공유해온 헤어 스타일리스트 시드 헤이스가 가장 좋아하는 헤어는 사실 바운스다. “저의 최애 스타일이 돌아왔어요! 그래요, 볼륨감 넘치는 바운스 헤어가 마침내 돌아왔습니다.” 영화 <스튜디오 54>에서 영감을 받은 이 스타일은 레트로적 화려함과 섹스어필한 매력을 두루 갖췄다. 바운스를 제대로 만들려면 우선 핫 롤러와 볼륨감을 살려주는 무스가 필요하다. 머리를 감은 직후 무스를 바른 다음 드라이어로 완전히 말려줘야 한다. “이렇게 베이스를 탄탄하게 다진 다음, 겉에서부터 롤러를 말아줍니다. 앞부분에서 정수리로 섹션을 평행하게 나누어 말아주세요. 이렇게 하면 세팅이 최대한 오래 유지돼 겉부분의 볼륨이 더 잘 살아납니다. 머리 끝부분에 롤러를 말 때는 더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근사하게 탱글탱글함이 더해지거든요.” 나머지 양옆과 목덜미 부분까지 이런 식으로 잘 말아준 후 롤러를 만 상태에서 스프레이를 뿌리면 완성이다.

    Tish Weinstock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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