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스타일링 포인트! 팔찌 대신 스크런치
헤어 스크런치로 꼭 머리를 묶을 필요는 없다. 유행이 돌고 돌며 스크런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자글자글 주름진 모습 때문에 ‘곱창 밴드’라고 불리는 스크런치는 고무줄을 천으로 감싼 헤어 액세서리 중 하나다. 마치 머리를 묶을 것처럼 손목에 자연스럽게 차고 나와 의도하지 않은 듯 멋을 낼 수 있는 스타일링 치트 키인 셈이다.
최근 스크런치를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린 건 단연 지드래곤이다. 지난 3일 밤, 샤넬 2022/2023 크루즈 컬렉션 참석을 위해 공항을 찾은 지드래곤은 헤어 스크런치를 브레이슬릿처럼 연출해 공항 패션을 완성했다. 그는 자신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 비니와 샤넬 트위드 재킷을 매치한 데 더해, 메고 있던 샤넬 22 백팩에는 ‘Toi et Moi(너와 나)’ 문구 양옆으로 피스마이너원을 상징하는 데이지 로고 등 아티스틱한 레터링을 새겨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라이트 블루 카메오 목걸이와 양 손가락에 가득 낀 반지를 적절히 조합했고, 손목에는 샤넬의 화이트 실크 스크런치로 룩에 포인트를 더했다. 이튿날 지드래곤은 모나코 몬테카를로 해변에서 열린 샤넬 2022/2023 크루즈 컬렉션에서도 손목에 같은 스크런치를 착용했다. 그는 샤넬의 핑크 플라워 포인트가 수놓인 파스텔 블루 캐시미어 카디건을 입고, 진주 목걸이와 브로치, 미니 크로스백 등 갖가지 액세서리에 스크런치를 더해 패션 아이콘다운 남다른 패션 센스를 뽐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스크런치의 역할은 이제 단순히 머리를 묶는 용도로만 그치지 않는다. 우아한 새틴부터 실크, 벨벳, 다채로운 실루엣의 체크 패턴까지 소재와 디자인이 다양해지면서 손목에 브레이슬릿으로 활용할 수 있다. 상의와 상반되는 색상일수록 그 효과가 배가 되는 건 덤이다. 캐주얼부터 페미닌 무드까지 모두 아우르며 스타일의 포인트가 되는 스크런치의 인기는 앞으로도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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