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괄사 파헤치기

2022.11.06

괄사 파헤치기

코로나19 이후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셀프 뷰티 케어를 하는 이들이 늘었습니다. 각종 뷰티 디바이스가 쏟아져 나오는 요즘, 가장 간편하면서도 전통적인 마사지 괄사도 다시 주목받고 있죠. 괄사는 중국에서 전해 내려온 물리적인 자극요법으로 기구를 이용해 몸의 한 부위를 누르거나 마찰을 일으켜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것을 말합니다. 

괄사는 활용도가 높습니다. 몸의 림프순환 마사지, 얼굴 혈 자리 마사지, 데콜테 마사지, 승모근 마사지, 종아리 알 없애기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죠. 힘을 얼마나 주고 어떤 자리를 누르느냐에 따라 마사지 효과도 달라집니다. 부기가 빠지기도 하고, 뭉친 근육이 풀리기도 합니다. 

TV를 보거나 휴대폰을 하면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샤워나 반신욕을 할 때도 마사지를 할 수 있죠. 언제 어디서든 괄사와 두 손만 있다면 마사지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간편하다고 괄사를 마구잡이로 사용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괄사 마사지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힘 조절입니다. 압력이 지나치면 미세혈관이 터지면서 멍이 들거나 피부 표면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얼굴의 경우 괄사로 너무 세게 마사지하면 홍조를 유발할 수 있으니, 어느 부위를 얼마나 눌러야 하는지 사용법을 제대로 익히는 게 중요합니다. 

평소 여드름이 심하거나 오일 알레르기가 있다면 괄사는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마찰에 약한 피부라면 혈 자리를 누르는 용도로만 괄사를 사용해야 합니다. 피부에 상처가 있을 때 괄사 마사지를 하면 덧날 우려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괄사는 도자기, 나무, 은, 천연석 등 소재가 다양한데요, 각 소재에 맞게 사용해야 합니다. 도자기나 천연석은 위생적인 반면에 미세하게 깨지면서 날카로운 부분이 생길 수 있습니다. 깨진 괄사를 계속 사용하면 상처가 날 수 있으니 반드시 교체해야 합니다. 나무는 물이 닿으면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제대로 말리지 않고 사용하면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은으로 만든 괄사는 금속 알레르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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