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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은 설탕을 부르고

2022.11.06

by 오기쁨

    설탕은 설탕을 부르고

    힘든 일을 했거나 갑자기 허기질 때, 우울하거나 오후의 식곤증을 쫓아내고 싶을 때 ‘당이 당긴다’고 합니다. 단것을 먹으면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죠. 달콤한 음식은 기분 전환에는 도움이 되지만 건강에는 좋지 않습니다.

    설탕이 위험한 이유 중 하나는 얼마만큼 섭취했는지 스스로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흔히 당 충전을 위해 먹는 빵, 과자, 초콜릿, 젤리 같은 간식거리는 설탕과 밀가루로 만든 가공식품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가공식품을 먹으면 포만감이 느껴지지 않고, 몸이 더 달고 자극적인 것을 원하도록 만들죠. 

    전문가들은 달콤한 간식을 많이 먹을수록 결국 몸은 더 많은 설탕을 갈망하는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설탕이 많이 든 음식은 빠르게 혈당을 올리고, 다시 빠르게 혈당이 떨어지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평소 먹는 음식 중에 설탕 덩어리인 것이 많죠. 시리얼, 빵, 탄산음료, 초콜릿, 케이크, 사탕, 쿠키 등 먹었을 때 달콤하고 입이 즐겁기만 하다면 당이 많이 함유된 음식일 확률이 높습니다. 

    설탕 중독은 특히 건강과 피부 미용에 해롭습니다. 장내 유해 세균이 증가하면서 독소가 쌓이고 내장 비만이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게다가 피지선이 커지면서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나기 쉽죠. 그뿐 아니라 단것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져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면역력도 저하될 수 있습니다. 

    만약 간식이 먹고 싶다면 두유 한 컵이나 고구마 등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음식으로 대체해보세요. 또 따뜻한 물 한 잔이나 시럽이 들어가지 않은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등으로 포만감을 높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GettyImagesKorea,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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