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관리 전문가가 말하는 데콜테를 빛낼 시크릿 5가지
크롭트 티로 배를 드러내는 스타일이 유행하기 한참 전, 우리는 데콜테를 강조하곤 했다. 그리고 오랜 시간 관능미의 상징으로 여겨온 이 부위는 최근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레드 카펫부터 TV 시리즈까지,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는 근사한 데콜테의 향연 덕분이다. 백조처럼 우아한 목선과 풍만한 가슴이 돋보였던 드라마 <브리저튼>은 물론 케이트 모스, 벨라 하디드, 아두트 아케치(Adut Akech), 킴 카다시안 등이 멧 갈라와 오스카 시상식에서 매끈하게 빛나는 데콜테를 뽐낸 것이다.
스타 피부 관리 전문가 조안나 체크(Joanna Czech)는 얼굴보다 목과 데콜테 피부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지선과 지질층이 얼굴보다 30~40% 더 적기 때문에 노화가 더 빨리 진행됩니다.” 매끈한 데콜테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건 무엇일까? 올여름 매혹적인 목과 가슴 라인 연출 팁을 전문가들에게 들어봤다.
스킨케어에 투자하자
조안나 체크는 니플(유두)부터 헤어라인까지 모두 얼굴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건 그녀가 스킨케어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원칙이기도 하다. “얼굴을 관리하듯 데콜테 라인도 정성스럽게 가꿔보세요. 얼굴인 동시에 몸이기도 하니 더 세심한 스킨케어를 해야겠죠?” 비타민 C, 히알루론산, 레티놀 성분이 함유된 페이셜 세럼을 골라 목선부터 니플까지 발라보자. 그다음 보디 크림이나 모이스처라이저를 더하면 풍부한 영양을 줄 수 있다. 굳이 데콜테 전용 제품을 쓰지 않아도 좋다.
더 특별한 케어를 원한다면, 목과 가슴 라인을 위한 시트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 역시 방법이다. 체크 역시 데콜테 마스크 마니아다. “즉각적인 효과를 내죠. 잔주름과 일반 주름을 완화하며, 피부에 탄력을 더합니다.” 그녀와 <보그>가 추천하는 제품은 111스킨의 ‘셀레스티얼 블랙 다이아몬드 리프팅 & 퍼밍 마스크 포 넥’이다. 꿀팁을 한 가지 추가하자면, 바로 마스크 위에 얼음을 올리는 것. 이렇게 하면 쿨링 효과가 배가 된다.
브론즈의 마법은 언제나 통한다
브론즈 글로는 일시적이긴 하지만 어떤 피부 고민도 해결해준다. 태닝 전문가 제임스 리드(James Read)에 따르면 ‘탠토닝(tantoning, 제품을 발라 태닝 효과를 내는 것)’이 올여름 가장 핫한 뷰티 트렌드라고 한다. 곧바로 매끈한 피부가 연출되며, 입체감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햇볕이 닿는 부위에 바르면 실제 태닝한 피부처럼 보이죠. 첫날에는 포뮬러를 전체적으로 발라주세요. 둘째 날에는 매끈하게 보이고 싶은 부위에 수분 크림을 발라주고요. 컨투어링을 원하는 부분에는 태닝 미스트를 뿌리고 2시간 후 씻어냅니다.”
향기로 내적 자신감을 더할 것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매혹적인 향은 자신감을 끌어 올리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특히 몸매를 드러내는 옷을 입을 때는 더 그렇다. 친환경 뷰티 브랜드 코스타 브라질(Costa Brazil)의 설립자 프란시스코 코스타(Francisco Costa)는 데콜테에 향수를 뿌리는 과정을 결코 잊지 않는다. “정말 사적이고 내밀한 경험이죠. 이렇게 하면 다른 사람뿐 아니라 스스로에게도 근사한 기분을 선물하니까요.”
시술의 힘을 빌리는 것도 방법
스킨케어 브랜드 MZ 스킨의 창립자이자 피부과 의사 마리암 자마니(Maryam Zamani)에 따르면, 데콜테의 노화 과정은 매우 복잡하다. 그렇기 때문에 데콜테 피부에 고민이 있다면 다각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원한다면 시술도 고려해볼 수 있다. “사람들이 간과하기 쉬운 부위예요. 피부가 특히 얇은 곳인데, 태양에 과하게 노출되면 잔주름, 일반 주름, 늘어짐, 과다 색소침착이 야기되고 피붓결은 거칠어지죠. 잔주름과 일반 주름에 효과적인 시술로는 더마 필러, 스킨 부스터, 마이크로 니들링을 단독으로 받거나 고주파 & 레이저와 함께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상태에 따라 위의 시술을 모두 조합해도 좋습니다.”
피부가 우글거리거나 잔주름이 많아 고민이라면 프로필로(Profhilo)도 좋은 방법이다. 피부에 인위적으로 물질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을 촉진하는 동시에 피부 깊숙이 수분을 더하는 시술이다.
하이라이트를 잊지 말 것
마지막으로 쇄골과 어깨에 윤기와 반짝임을 더하는 제품을 바르면 매혹적으로 빛나는 데콜테가 완성된다. 먼저 피부 보습에 신경 쓴 다음 포뮬러를 블렌딩해 글로 효과를 주자. 시머링 제품을 살짝 더 발라도 좋으며, 이슬이 맺힌 듯 촉촉하게 연출하는 것도 멋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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