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petual Snow
‘눈 덮인 하얀 산’이라는 뜻을 담은 비즈니스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몽블랑(Montblanc). 한 세기를 이어온 정통성에 혁신과 창의적인 감성을 가진 아티스틱 디렉터 마르코 토마세타(Marco Tomasetta)가 합류해 실용성과 기능성은 물론 현대적인 디자인을 결합한 2022 신제품 레더 컬렉션을 선보인다.
알프스 산맥에서 가장 높고 웅장한 산인 몽블랑. 우리는 하얀 눈이 덮인 산봉우리와 동시에 100년도 훌쩍 넘은 역사를 가진 브랜드 몽블랑을 떠올린다. 1906년에 독일에서 탄생된 몽블랑은 만년필로 시작해 가죽 제품, 시계, 테크 제품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토털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팬데믹의 종점에 있는 2022년 4월 말, 신제품 레더 컬렉션 출시를 기념해 오랜만에 성수동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몽블랑의 아티스틱 디렉터 마르코 토마세타((Marco Tomasetta)가 부임 후 처음 선보인 레더 컬렉션을 소개하는 행사다. 그는 프라다, 클로에, 루이비통 등 유수한 패션 하우스에서 경험을 쌓았으며 최근에는 지방시에서 남녀 가죽 제품을 담당하는 총괄 디렉터를 마지막으로 2021년 몽블랑에 합류했다. 그의 첫 레더 컬렉션에는 몽블랑 헤리티지 그 자체라고도 할 수 있는 마이스터스튁 컬렉션을 비롯해 수납 공간을 외부에 디자인해 원하는 물건을 바로 꺼낼 수 있는 편리함을 갖춘 마이스터스튁 셀렉션 소프트, 에코닐 소재를 사용해 친환경적으로 다가간 마이스터스튁 셀렉션 글래시어 등 몽블랑의 다채로운 레더 컬렉션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었다.
특히 몽블랑을 대표하는 만년필의 닙을 지퍼 손잡이와 레더 스티치에 적용했을 뿐 아니라, 엠블럼 사이즈를 키워 몽블랑 헤리티지의 명맥을 이으면서도 현대적인 디테일을 가미해 눈길을 끌었다.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CEO 니콜라 바레츠키(Nicolas Baretzki)의 설명을 들으며 브랜드 정체성과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컬렉션을 전두지휘한 마르코 토마세타(Marco Tomasetta)는 <보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컬렉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Interview with Marco Tomasetta>
VOGUE KOREA(이하 VK) 오랜 기간 굵직한 하이 패션 하우스에서 일해왔다. 패션에 국한되지 않고 시계, 필기구, 테크 제품 등등 영역을 넓힌 비즈니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몽블랑에서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
Marco Tomasetta(이하 M) 나는 그동안 남성복에 집중된 분야에서 일해 왔다. 몽블랑에 와보니 몽블랑의 비즈니스 맨들은 패션에 너무 심취해 있지 않으면서, 참신한 것을 좋아하고 글 쓰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들은 자신들만의 원칙을 가지고 있고, 특정한 방식으로 옷을 입고, 커프링크스와 벨트를 착용하는 것처럼 디테일에 집중한다. 그러한 몽블랑의 비즈니스맨을 충족시키는데 가장 큰 초점을 맞췄다.
더불어, 젊은 세대에게도 매력적인 제품을 고민했는데 몽블랑의 고객이 서류가방 뿐만 아니라 우리의 모든 라인을 갖고 싶어하길 바란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런 점에서 한국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한국 사람들은 도전적이고, 실험적이며 매우 빠른 속도로 반응하기 때문이다. 나는 무언가 활기차고 앞서가는 것을 만들고 싶다.
VK 새로운 마이스터스튁 레더 컬렉션에서 가장 집중한 것은 무엇인가?
M 우아함(Elegance). 나는 마이스터스튁이 타고난 우아함을 지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무엇보다 가죽 작업에 집중했다. 강하고 엄격하지만 잉크처럼 흐르는 듯한 광택의 외형, 그리고 탄력 있지만 소프트한 재질을 원했고, 마침내 지금의 마이스터스튁 레더 컬렉션을 구현할 수 있었다.
VK 만년필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을 한다는 것. 굉장히 매력적인 일인 것 같다.
M 만년필 마이스터스튁에서 강렬한 영감을 받았다. 이 펜의 디자인은 매우 남성적이고 엄격한 반면, 펜촉은 매우 여성스럽고 풍만한 모양을 하고 있다. 마이스터스튁의 아름다움과 풍부한 코드에 감명을 받았고 디자인의 명백한 출발점이 됐다.
VK 평소에 만년필을 즐겨 사용하는 편인가?
M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은 펜과 강한 유대감을 가지고 있다. 나는 항상 그림 그리기와 글쓰기를 좋아했고 나의 유일한 관심사는 나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누군가를 찾는 것이었다. 요즘에도 나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손편지를 쓴다. 그래서 몽블랑에서 일하는 것은 내게 너무 큰 기쁨이다.
VK 드디어 팬데믹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가장 떠나고 싶은 곳과 그곳에 갈 때 가지고 가고 싶은 아이템은?
M 나는 두바이로 휴가를 가고 싶다. 그곳은 매우 활기차다. 수납이 넉넉해서 더욱 실용적이고 멋스러운 마이스터스튁 더플백에 필요한 것들을 담아 떠나고 싶다.
VK 한국은 이제 곧 여름이다. 한국 고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아이템은?
M 마이스터스튁 메신저 백을 추천하고 싶다. 적당히 작고 편리한 사이즈에 남녀 모두 스타일리시하게 착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의번호 1670-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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