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에 포스팅하고 싶은 팝업 전시 4
패피라면 주목! 더 늦기 전에 가봐야 할 특별한 팝업 및 전시 4.
피에르 상 at 루이 비통 메종 서울
건축가 프랭크 게리 특유의 유리 패널 아래로 내리쬐는 자연광과 1만3,899개의 모노그램 플라워 장식이 천장을 가득 메운 루이 비통 메종 서울, 한국계 프랑스인 셰프 피에르 상 보이에가 직접 개발한 런치와 디너 코스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오는 6월 1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팝업 레스토랑 ‘피에르 상 at 루이 비통’은 새로운 차원의 다이닝 경험을 선사한다.
셰프는 우리나라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한국적 색채를 가미한 독창적인 메뉴를 개발했다. 먼저 저온에서 장시간 조리한 연어 콩피와 시트롱 캐비아, 순무 카르파치오의 전채 요리부터 버섯 파이와 명이나물을 곁들인 한우 꽃등심 스테이크를 메인 요리로 만나볼 수 있으며, 식용 꽃으로 아름답게 장식한 PS 비빔밥 역시 맛볼 수 있다. 그 밖에 엄선한 와인과 페어링 옵션도 선택 가능하다.
레스토랑 내부에는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박서보 화백의 연작 ‘묘법’ 두 점이 전시돼 꾸준히 문화 예술 활동을 지원해온 루이 비통 하우스의 세계관을 확인할 수 있다.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하니 서둘러야 한다. 6월 10일까지.
로라 제임스 하퍼 팝업 스토어 at LCDC 서울
토털 라이프스타일 프로젝트 브랜드 로라 제임스 하퍼가 국내 첫 론칭을 알리며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 장소는 성수동 LCDC 서울. 2013년 프랑스 파리의 부티크 편집숍 콜레트를 시작으로 이름을 알린 로라 제임스 하퍼는 지난 20년간 필름, 음악, 아트, 패션, 향까지 다양한 경험의 창작물과 컬렉션으로 고유한 아카이브를 쌓아왔다. 로라 제임스 하퍼는 특정 장면과 순간에 대한 묘사로 향의 이름을 짓는다.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 선보일 캔들과 룸 스프레이 컬렉션 역시 시애틀, 파리, 바르셀로나, 친구의 집, 만화 가게 등 각기 다른 공간 19곳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그곳에 대한 추억과 기억을 향으로 담아냈다. 또 ‘당신을 행복하게 하는 것을 하라’라는 메시지의 여섯 가지 향수 컬렉션을 통해 개인의 감각과 삶의 방식도 바뀔 수 있음을 제시한다. 어떤 향인지 궁금하다면 ‘로라 제임스 하퍼 팝업 스토어 at LCDC 서울’을 찾으면 된다. 브랜드 특유의 감성을 녹인 공간 구성과 컬렉션을 직접 가서 경험해보자. 6월 19일까지.
언커머셜(UNCOMMERCIAL): 한국 상업사진, 1984년 이후
한국 상업사진의 도약과 흐름을 이끈 사진가 29인의 작품을 낱낱이 소개한다. 일민미술관의 올해 첫 번째 전시 <언커머셜(UNCOMMERCIAL): 한국 상업사진, 1984년 이후>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1984년 이후 한국 상업사진의 발전과 변화 과정을 조명한다.
강혜원, 고원태, 곽기곤, 구본창, 김민태, 김보성, 김신애, 김영수, 김용호, 김중만, 김태은, 김현성, 김형식, 김희준, 레스, 목나정, 목정욱, 박지혁, 신선혜, 안상미, 안성진, 안주영, 오형근, 윤송이, 윤지용, 이건호, 장덕화, 조선희, 홍장현. 사진가마다 독자적인 연출 기법에 따른 실험이 두드러지는 결과물로 그 변화 과정을 되돌아본다.
지금과 같은 편집 도구나 홍보 수단이 없던 당시, 오직 사진의 힘으로 상업사진의 뉴 웨이브를 일으켜 오늘에 이르는 과정과 의미를 재탐색하고, 의뢰인과 구매인이 존재하는 상업사진 특성에 기반해 예술사진과 달리 새로운 미적 실험의 경계를 넘나든다. 그중에서도 사진가 안성진의 음반 화보부터 조선희의 셀러브리티 초상, 오형근의 영화 포스터 등 대중적 기호와 상업적 목표, 사진가의 자의식이 혼재하는 사진 등 유심히 살펴봐야 할 작품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6월 26일까지.
몸∞맘: 몸과 맘의 뫼비우스
몸과 마음이 뫼비우스의 띠처럼 끊임없이 연속되고 이어진다는 의미를 담는다. 소마미술관이 기획한 <몸∞맘: 몸과 맘의 뫼비우스> 전시는 예술 작품을 통해 ‘몸(육체)’과 ‘마음(정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스포츠와 예술의 문화적, 역사적 관계성을 풀어간다. 전시는 크게 세 가지 주제로 나뉜다. 스포츠를 즐길 때 보이는 인체의 아름다움과 예술적 관점에서 이야기하는 ‘몸몸’과 과학의 발전과 함께 개척한 스포츠와 예술의 모습을 담은 ‘레디 & 고’, 육체와 정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스포츠와 예술의 교점을 보여주는 ‘브라보’다.
이번 전시에는 세계적인 행위 예술가 마리나 아브라모비치부터 사덱 와프, 제임스 해리스, 박제성, 오민수, 유지현, 이상봉, 이상용, 장비치, 장지아 등 10개국 17개 팀 작가가 제작한 스포츠와 예술의 융합 작품 35점을 선보인다. 특히 디자이너 이상봉이 김연아 선수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갈라 쇼 의상 다섯 벌도 최초로 공개된다고. <몸∞맘: 몸과 맘의 뫼비우스> 기획전은 스포츠와 예술 영역의 새로운 해석과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 8월 7일까지.
- 프리랜스 에디터
- 주현욱
- 포토
- Courtesy of Louis Vuitton, Lola James Harper, Ilmin Museum of Art, Soma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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