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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교도소 간다

2022.11.06

승리, 교도소 간다

승리가 교도소에 갑니다. 2018년 말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가 터지면서 온 나라가 떠들썩했는데요, 그 중심에는 승리가 있었습니다. 끝없는 의혹과 논란이 수면 위로 드러났고, 꼬리에 꼬리를 문 사건들이 충격을 안겼습니다. 결국 승리는 죗값을 치르게 되었죠. 

성매매 알선 등 9개 혐의로 기소된 승리가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받았습니다. 국군 교도소에 수용돼 있던 승리는 실형이 확정되면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되는 병역법 시행령에 따라 민간 교도소로 이감될 예정입니다. 

대법원은 26일 성매매 알선과 상습 도박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승리에 대한 상고심 선고 공판에서 승리와 검찰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습니다. 재판부는 승리가 한 도박의 성질과 방법, 횟수와 규모 등을 고려할 때 도박 습벽이 인정되지만, 외국환거래 신고 없이 빌린 11억여원어치 도박용 칩에 대해서는 카지노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추징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승리는 클럽 ‘버닝썬’ 자금 5억2,000여만원을 횡령하고, 지난 2015년 외국인을 상대로 수차례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22억원대 상습 도박을 한 혐의 등도 받으면서 불구속 기소된 후 육군에 입대해 재판을 받아왔죠. 

1심은 승리의 9개 혐의를 모두 인정해 징역 3년과 추징금 11억원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 하지만 2심은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하면서도 승리가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며 1년 6개월로 감형했고, 대법원은 이를 확정했습니다.

국군 교도소에 수용돼 있던 승리는 실형이 확정되면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되는 병역법 시행령에 따라 민간 교도소로 이감됩니다. 그의 형기는 2023 2월까지입니다. 

버닝썬 게이트가 터지기 전까지 연예계 활동과 개인 사업 성공 등으로 화려한 삶을 살며 ‘위대한 개츠비’를 꿈꾸던 승리. 각종 논란 끝에 추락하기 시작한 그는 누구보다 화려하지 못한 결말을 맞았습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서)
포토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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