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현대사회에서 신속·정확하지 못하면 뭐든 성에 안 차는 우리는 ‘8282’의 민족. 네 글자가 넘어가면 바로 준말을 적용해버리듯 간단명료하게 압축하는 데는 일가견이 있다. 이런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아 언젠가부터 너도나도 하나쯤 보유하게 된 K-뷰티 아이템이 있으니 바로 멀티밤 스틱! 

Fleur Kaan(Unsplash)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콤팩트한 그립감과 손 댈 필요 없는 간편함, 여기에 보습, 진정, 미백, 탄력, 광채 개선 등의 효능을 꾹꾹 눌러 담아낸 멀티포뮬러라니,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나? 물론 이전에도 멀티밤 스틱이 없었던 건 아니다. 일부 악건성 피부 소유자를 중심으로 소소하게 마니아가 형성되어 있었지만, 영양감을 목적으로 출시된 제품인 만큼 역시 사용감이 진입 장벽이었다. 그러나 2세대 멀티밤은 끈적임이나 번들거림을 유발하는 무거운 질감을 덜어낸 대신, 피부에 얇게 밀착되어 얼굴 전체에 섬세하고 감각적인 빛을 채운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메이크업한 얼굴에도 살짝살짝 투명한 윤기와 생기를 더하는 터치업용으로 그만! 얼굴은 물론 입술, 목, 데콜테 등 다양한 부위에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쉽게, 자주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만렙 멀티플레이로 이름값 하는 멀티밤 스틱! 복잡다단한 뷰티 파우치를 초경량으로 압축해줄 아이템을 <보그 코리아>가 선별했다. 

d’Alba 더블 세럼 올인원 멀티밤 10g, 4만2,000원.

이탈리아 비건 인증을 받은 멀티밤. 주름과 미백, 탄력, 보습, 광채, 영양 기능을 한 번의 터치로 끝낸다. 가볍게 발리는 번지르르한 유분광이 아니라 촉촉하게 올라오는 수분광을 완성한다. 

Hince 트루 디멘션 래디언스 밤 10g, 2만9,000원.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내추럴 글로를 더하는 멀티밤. 얇게 발려 촘촘하게 밀착되는 텍스처가 피부 속부터 차오른 듯 투명한 본연의 광채를 쉽게 표현한다. 

Skind 매직 10 글로우 스틱 10g, 3만2,000원.

주름을 촘촘하게 채우고 미백 효과를 주는 ‘매직 10 글로우 스틱’. 미세한 펄 입자가 고급스러운 연예인 피부에서 보던 진줏빛 광채를 드리운다. 여기에 SPF 50+/PA++++라는 높은 자외선 차단 지수를 겸했으니 외출할 때 더 빛을 발한다. 

Centellian 24 마데카 링클 캡처 스틱 10g, 3만2,000원.

눈가의 얇은 주름, 팔자 주름, 목주름을 매끈하게 관리하는 집중 주름 케어 밤. 도드라지는 주름에 발라주면 촘촘하게 스며들어 탄탄하고 윤기 넘치는 피부로 케어한다. 

Chanel 바움 에쌍씨엘 글로우 스틱 8g, 5만9,000원.

모이스처라이징 밤이 피부를 매끄럽게 감싸며 빛을 반사해 섬세한 광채를 이끌어내는 ‘바움 에쌍씨엘 글로우 스틱’. 얼굴 윤곽을 우아하고 아름답게 연출한다. 

Mixsoon 콩 스틱 밤 11.5ml, 3만5,000원.

믹순의 시그니처 콩 발효 성분이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더하고 매끈한 결을 완성하는 ‘콩 스틱 밤’. 번들거림이나 끈적임 없이 가벼운 사용감으로 여러 번 레이어드해도 부담이 없다. 

SNP 골드 콜라겐 멀티밤 9.7g, 3만2,000원.

저분자 콜라겐과 10가지 펩타이드 등을 함유한 3중 탄력 케어 성분이 피부에 탄력을 불어넣어 탄탄하고 매끄러운 피붓결을 선사하는 3초 매직 스틱. 메이크업한 얼굴에 덧발라도 자연스러운 수분 광채가 유지된다. 

Su:m37˚ 시크릿 멀티밤 7g, 3만5,000원.

바르는 즉시 상쾌한 수분감을 더하고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키는 ‘시크릿 멀티밤’. 촉촉하고 매끈하게 녹아드는 제형이 피부에 은은한 광채를 더하며 수분막을 코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