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 테러 당한 모나리자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중심에는 익숙한 그림 한 점이 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이자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모나리자’가 자리하죠. 그런데 ‘모나리자’가 케이크 테러를 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30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휠체어를 탄 노파로 분장한 한 남성이 ‘모나리자’ 그림에 케이크를 던졌습니다. 목격자는 매체에 “가발을 쓴 남자가 갑자기 휠체어에서 뛰어나와 그림에 케이크를 묻히고 장미꽃을 바닥에 던졌다”고 밝혔습니다.
테러범은 케이크 테러 직후 루브르 보안대에 잡혀 끌려나갔으며, 그는 “지구를 생각하라!”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케이크 테러를 당한 ‘모나리자’ 앞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렸으며, 그 모습은 현장에 있던 관람객에 의해 소셜 미디어로 빠르게 번졌습니다.
1500년대 초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모나리자’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다고 평가되는 미술품 중 하나입니다. 프랑스 정부는 ‘모나리자’의 경제적 가치를 최대 40조원으로 평가했죠.
하지만 명성만큼 다사다난했습니다. 1911년 도난 사건에 휘말려 3년 후에야 발견되었고, 1950년대에는 황산과 돌멩이 세례를 맞아 떨어져 나간 물감을 복원하는 작업을 거쳐야 했습니다. 또 1974년에는 일본 도쿄 국립박물관에 전시했다가 한 관람객이 빨간 페인트를 뿌리는가 하면, 2009년에는 러시아 국적의 여성이 프랑스 시민권을 받지 못한 것에 불만을 품고 찻잔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황산 투척 사건 이후 방탄유리를 덧씌운 채 전시해 이번 케이크 테러로 ‘모나리자’에 직접적인 손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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