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 뉴스

다이어트 끝내겠다고 선언한 셀럽들

2022.06.10

by 오기쁨

    다이어트 끝내겠다고 선언한 셀럽들

    ‘있는 그대로의 몸을 사랑하라(보디 포지티브, Body Positive)’ 운동과 ‘자신을 사랑하자(셀프 러브, Self Love)’는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다이어트는 지속적인 화두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완벽해 보이는 스타들을 보며 동경하고, 인스타그램 피드에 올라온 포토샵 사진을 보며 좌절하기도 하죠. 어쩌면 이는 아름다움을 향한 인간의 본능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제 다이어트의 최종 목표가 달라져야 합니다. 다이어트는 화면의 스타처럼 되고 싶다는 욕망보다 나를 존중하고 건강을 챙기는 하나의 방법이 되어야 하죠. 내 몸에 더 친절해지는 것이야말로 진짜 다이어트입니다. 오로지 살을 빼기 위한 다이어트에 작별을 고한 셀럽들이 있습니다.

    제니퍼 로렌스

    배우 제니퍼 로렌스는 2017년 한 행사에서 영화 산업이 신체 이미지에 접근하는 방식에 대해 꼬집은 바 있습니다. 그녀는 한 여성 프로듀서로부터 그녀의 역할을 위해 체중을 줄이도록 요청받았을 때 당황했던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는데요. 2주 동안 15파운드를 감량해야 했던 ‘굴욕적인’ 경험 이후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유지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습니다.

    리조

    리조는 신체 긍정의 아이콘입니다. 그녀는 몸무게와 상관없이 자신의 몸을 사랑하죠. 지난 2020년 10일간 스무디로 디톡스를 시도했는데요, 이후 디톡스 다이어트에 대해 “섭식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방아쇠를 당기는 행위”라고 꼬집으면서 다이어트 문화를 조장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커스틴 던스트

    배우 커스틴 던스트는 영화 촬영 전 감독과 프로듀서가 자신의 외모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과거 소피아 코폴라 감독이 그녀에게 체중 감량을 제안했을 때, 던스트는 다이어트와 체중에 대한 집착을 완전히 버리기로 결정했다며 단호하게 거절했죠. 

    릴리 라인하트

    배우 릴리 라인하트는 언제나 보디 포지티브에 대해 찬성해왔습니다. 그녀는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좇지 않겠노라 다짐했죠. 틀에 박힌 아름다움의 기준은 가볍게 넘길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라인하트는 지난 5월 멧 갈라에 참석한 킴 카다시안이 드레스를 입기 위해 심각한 다이어트를 했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제이콥 엘로디

    <키싱 부스> 시리즈로 스타덤에 오른 제이콥 엘로디 역시 다이어트의 희생자가 된 적 있었습니다. 그는 2020년 한 인터뷰에서 <키싱 부스>에서 맡은 역할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일주일 내내 하루에 두 번씩 짐을 찾아 운동했다고 밝혔죠. 그는 “당시 나는 너무 어렸고, 모든 사람이 내 몸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환경에 던져졌다. 정말 힘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유포리아> 시리즈 출연이 확정된 후 자신의 이미지를 재정의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조각 같은 몸매보다는 건강한 모습과 연기를 보여주려 한 거죠. 

    애슐리 그레이엄

    모델 애슐리 그레이엄은 보디 포지티브를 통해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팟캐스트 시리즈 ‘프리티 빅 딜(Pretty Big Deal)’에서 여성의 사이즈를 분류하는 것을 반대했습니다. ‘플러스 사이즈’라는 표현에도 거부감을 드러냈죠. 그녀는 자신의 SNS를 이용해 모든 신체 유형이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브리짓 말콤

    빅토리아 시크릿 전 모델이었던 브리짓 말콤은 2018년 8월 다이어트를 포기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속옷 모델 활동으로 인한 체중 감량에 끊임없이 압박을 받아왔다고 고백한 바 있습니다. 말콤은 “내 몸과 정신은 영양실조였고, 그것은 가차없었다”고 표현했죠. 캣워크에서 은퇴한 후 그녀는 몸매에 대한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거울을 보는 대신 책을 읽었고, 저녁 식사에는 먹고 싶은 음식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거울 속 모습을 볼 때 좋은 말로 스스로에게 힘을 북돋아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서)
    포토
    GettyImagesKorea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