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부기 빼는 간단한 방법 5
과음한 다음 날 아침, 푹푹 찌는 여름날, 짠 음식을 먹은 직후, 기내에서, 우리의 얼굴은 쉽게 붓는다. 부기(심각한 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는 얼굴 ‘부종’과 구별할 것)의 주범 중 하나는 바로 탈수와 그로 인한 체액 저류(Fluid Retention)다. 저녁에 술을 마시면 다음 날 아침 얼굴이 몰라보게 달라지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페이셜리스트 캐서린 맥켄지 패터슨(Katharine Mackenzie Paterson)은 부기의 원인은 다양하다고 말한다. “염분과 알코올뿐 아니라 림프순환 저하, 수면 부족, 소화불량도 원인이 될 수 있죠. 특히 여름에는 알레르기도 하나의 요인이 됩니다.” 피부 전문가 재스미나 비코(Jasmina Vico)는 반복적으로 붓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가장 먼저 그 원인을 찾아내라고 조언한다. “가공식품, 알코올 섭취, 스트레스, 알레르기 중 하나일 수도 있고, 곰팡이와 습기가 거주 환경에 영향을 주는 것일 수도 있죠.” 어쩌면 다음에 소개하는 다섯 가지 방법이 해결책이 될지도 모른다.
1. 마사지를 활용하자
맥켄지 패터슨은 얼굴을 쓸어주듯 마사지하면 림프순환을 촉진해 얼굴 부기를 빼주며, (전문가에게 받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셀프케어로도 충분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림프샘이 있는 얼굴 앞부분과 귀 뒤, 턱선과 목, 쇄골을 따라 쓸어주는 동작에 집중해보세요. 개인적으로는 페이셜 마사지 오일을 활용하는 걸 정말 좋아해요. 나를 위한 진지한 의식처럼 느껴지거든요. 드끌레오(Decléor)의 ‘라벤더 아이리스 아로메쌍스’는 향이 정말 근사하고, 피부 탄력 개선에 도움이 되죠.”
2. 똑바로 누워서 자자
밤 시간대 체액 저류는 일반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얼굴이 심하게 부어 있다면 수면 자세를 고민해야 한다. 엎드려 자는 자세를 피하자. 재스미나 비코는 좋은 베개 역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머리를 살짝 높인 상태로 자면 체액 배출이 더 잘됩니다. 얼굴 부기 예방과 양질의 수면을 위해 방 온도는 18도 정도로 세팅해주세요.”
3. 괄사를 사용해보자
피비 디네버부터 앨리샤 키스까지, 많은 셀러브리티가 괄사 마사지를 즐긴다. 스킨케어 브랜드 ‘001 스킨케어’의 설립자 에이다 우이(Ada Ooi) 역시 괄사 마사지에 공을 들이는 뷰티 피플이다. “괄사는 한의학의 경혈과 림프샘을 동시에 자극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피부의 산소 농도를 높이며, 내부 밸런스를 조절하는 동시에 독소를 배출해 부기가 빠지는 원리입니다. 근막과 근육의 긴장을 풀어줘 얼굴의 특정 부위에 정체된 체액이 방류되죠. 얼굴 부기가 빠지면서 훨씬 가벼운 느낌을 줍니다.”
4. 저온 요법
케이트 모스의 뷰티 시크릿은 얼음 세수다. <선데이 텔레그래프(Sunday Telegraph)>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개수대에 얼음, 찬물, 얇게 썬 오이를 채운 다음 최대한 오래 얼굴을 담가보세요. 부기가 즉각적으로 빠지고 얼굴을 탄탄하게 조여줍니다.” 재스미나 비코 역시 케이스 모스의 비법에 동의했다. “고객에게 차가운 얼음물로 세안하라고 조언해요. 페퍼민트, 카모마일, 녹차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함께 우린 물로 얼음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온 요법은 부기와 부종 완화에 탁월하다. 에이다 우이의 말을 들어보자. “피부 표면에 저온 충격을 주면 해당 부위에 재생 효과가 있는 신선한 혈액이 전달되죠. 이 신선한 혈액에는 산소와 영양분이 가득해 피부의 신진대사가 원활해지면서 독소가 빠지고 체액 저류가 줄어듭니다.” 차가운 온도는 근육을 수축시켜 리프팅과 탄력 효과도 준다.
크라이오 볼(Cryo Ball, 저온 마사지기)부터 아이스 마스크까지, 간편하게 저온 요법을 실천할 수 있는 제품이 시중에 나와 있으니 냉장실이나 냉동실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사용하면 된다. 차가운 숟가락을 필요한 부위에 올려놓아도 좋다.
5. 수분을 보충하자
몸속 수분을 충분히 유지하는 것도 부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재스미나 비코는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은 언제나 중요하지만, 기온이 올라가는 여름에는 특히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소수는 몸에 수분을 보충하며 활성산소를 무력화하죠. 물에 소금을 약간 타 먹으면 체내 흡수율이 높아져 수분 보충에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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