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즈라 밀러의 추락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DC 무비의 <더 플래시> 등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에즈라 밀러. 이제 그는 망가진 히어로가 되고 말았습니다.
에즈라 밀러는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며 폭행 사건 등을 연이어 일으키면서 이미지가 실추됐는데요. 이번 일은 더 심각합니다. 그가 청소년 그루밍 범죄 혐의로 고소당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18세 청소년 토카타 아이론 아이즈의 부모가 에즈라 밀러를 고소했습니다. 그가 딸에게 종교적, 심리적으로 영향을 끼쳤다는 이유에서였죠. 그들은 밀러를 상대로 접근 금지 명령도 신청했습니다.
아이즈의 부모에 따르면, 아이즈가 12세였을 때 당시 23세였던 밀러가 노스다코타 보호구역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두 사람은 처음 만났습니다. 그 후 아이즈가 14세가 되었을 때 밀러는 촬영장에 그를 초대했고, 그때부터 술과 마약 등을 제공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밀러의 설득으로 아이즈가 학교를 자퇴한 뒤 그를 따라다니며 여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이즈의 부모는 딸이 집을 나가기 전까지는 ‘논바이너리 동성애자’라고 밝혔는데, 밀러와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 ‘트랜스젠더’로 자신을 규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원에 제출된 문서에는 밀러가 해당 청소년을 지배하기 위해 폭력, 협박, 위협을 가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특히 밀러가 아이들에게 술과 대마초, LSD 등 마약을 제공했다는 주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아이즈는 오히려 자신의 SNS에 밀러를 옹호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심지어 자신을 걱정하는 가족을 비난하는 내용도 있었죠. 그는 밀러를 두고 “내게 애정 어린 지지와 귀중한 보호를 제공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나는 성인이고 나의 통제하에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며 “내 선택은 나 자신의 것이고, 경찰이 ‘내 사건’에 개입하는 것은 불필요하며, 시간과 자원의 낭비”라고 덧붙였습니다.
밀러 측은 이번 일에 대해 공식 성명은 내지 않았습니다.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할리우드 사고뭉치로 떠오른 밀러. 정말 그가 청소년을 상대로 그루밍 범죄를 저지른 것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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