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여행 전 필독! 제주의 심야 식당 4

2022.06.28

by 황혜원

    여행 전 필독! 제주의 심야 식당 4

    늦은 밤, 정성이 담긴 요리에 술 한잔 어때요?


    마시오름

    @masioreum_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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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시 서홍동에 자리한 ‘마시오름’은 1989년에 지은 목조 주택을 개조한 공간입니다. 고풍스러운 옛 느낌을 그대로 간직한 이곳은 흑돼지, 딱새우, 순메밀 등 제주의 신선한 로컬 재료를 활용해 음식을 만듭니다. 든든한 한 끼 식사는 물론 주류 리스트까지 다양해 취향에 맞춰 술 한잔하기 좋은데요. 대표적으로 프랑스에서 즐기는 육회 요리, 타르타르를 ‘마시오름’ 스타일로 재해석한 ‘오름 한우 육회’를 소개할게요. 달걀노른자만 톡 터트려 김부각 위에 얹어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원재료의 맛을 다채롭게 느낄 수 있고, 김부각의 즐거운 식감까지 더해 오감이 만족하는 미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masioreum_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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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산 돼지 오겹살을 구워 만든 ‘고추장 오겹살 직화 구이’는 향긋한 당귀 잎에 올려, 구운 채소와 곁들이세요. 단골 메뉴인 ‘오름 묵은지 말이’는 갈치속젓과 새콤한 묵은지, 아보카도가 들어 있는데요. 짭조름하면서 깊은 감칠맛이 도는 김밥 한 조각은 술안주로 제격입니다.

    주소 제주도 서귀포시 중앙로117번길 6  인스타그램 @masioreum_jeju


    일도가공

    @ildogagong

    @ildogag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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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에서 나고 자란 제주의 특색 있는 재료를 재미있게 가공하는 곳, 종합 식품 주점 ‘일도가공’입니다. 특히 향미가 강렬한 안주를 선보이는 이곳은 계절 및 제철 재료 수급에 따라 메뉴판이 자주 바뀌는데요. 맛보고 싶은 메뉴가 있다면, 방문하기 전 매장 인스타그램을 확인하고 가는 것을 권합니다. 인기 메뉴인 솜땀과 함께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숯불 닭구이’는 이곳의 특제 양념 소스와 먹어보세요. 더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어요.

    @ildogagong

    @ildogag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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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극적인 맛을 원한다면 ‘오징어 숯불 구이’를 주문하세요. 제주산 오징어에 커민과 파냉 커리, 스리랑카 고추 등 각종 향신료로 만든 양념을 입혀 숯불에 통으로 구운 요리입니다. 양꼬치 쯔란과 같은 강렬한 맛을 좋아한다면 추천해요. 황게와 딱새우에 각종 향신채까지 함께 끓이는 ‘마마 똠얌 누들’은 고량주와 궁합이 좋은 안주랍니다.

    주소 제주도 제주시 관덕로15길 9 1층  인스타그램 @ildogagong


    느루온

    @jeju_neuru_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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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식재료를 활용해 계절마다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 제주 다이닝 ‘느루온’. 고등어회가 유명한 제주도인 만큼 이곳의 고등어 봉초밥은 꼭 맛보길 추천합니다. 고등어를 초에 절인 뒤, 겉을 살짝 익혀 담백한 맛이 일품인데요. 여름을 맞아 준비한 ‘제주 바당 모둠 물회’도 기간 한정으로 만날 수 있으니 꼭 확인해보고 방문하세요. 뿔소라, 한치, 광어, 연어, 딱새우와 함께 채 썬 채소와 소바 면이 넉넉히 들어가 한 끼 식사로도 든든해요.

    @jeju_neuru_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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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어 김말이’와 ‘아보카도 명란튀김’도 놓치지 말아야 할 메뉴인데요. 특히 시그니처 요리라 할 수 있는 ‘아보카도 명란튀김’은 아보카도의 담백함과 명란의 짭조름함, 튀김의 바삭함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함께 나오는 수제 칠리 마요 소스에 찍어 먹으면 매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나요.

    주소 제주도 제주시 신설로9길 33  인스타그램 @jeju_neuru_on


    0626와흘

    0626와흘

    0626와흘

    제주에서 만나는 일본의 맛! 일본인 남편과 한국인 아내가 운영하는 ‘0626와흘’은 150~200가지 일본 술을 잔술로 즐길 수 있는 사케 바입니다. 늦게까지 영업하는 곳이 별로 없었기에, 혼자서도 느긋하게 술을 마실 수 있도록 이 공간을 만들었다고 해요. 그런 이유에서인지 1인 1주류는 필수! 오키나와에서 맛볼 수 있는 오리온 생맥주와 함께 시그니처 메뉴인 소고기 스지로 만든 진한 ‘일본식 카레’와 찹쌀떡처럼 쫄깃한 식감의 ‘모찌리 두부’를 안주 삼아 먹어보세요.

    0626와흘

    0626와흘

    0626와흘

    혹시 비 오는 장마철에 방문한다면, ‘어묵 오마카세 세트’에 따뜻한 사케 한 잔을 마셔도 좋습니다. 어묵과 감자, 무, 소시지 등 재료가 랜덤으로 들어가는데요. 국물 대신 겨자 소스에 찍어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최근 여름에 마시면 좋은 술이 새로 들어왔으니, 취향에 맞는 안주와 함께 즐겨보세요.

    주소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와흘상서1길 4  인스타그램 @0626_waheul

    프리랜스 에디터
    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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