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하니-정신과 전문의 양재웅 열애
그룹 EXID 출신 가수 겸 배우 하니가 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웅과 교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하니의 소속사 써브라임은 열애설이 보도된 직후 29일 보도 자료를 통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하니와 양재웅이 좋은 만남을 갖고 있다”며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열애를 공식 인정했습니다.
이에 대중은 무엇보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에 주목했습니다. 하니는 1992년생, 양재웅 전문의는 1982년생으로 딱 열 살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사랑에는 국경도 나이도 없다는 말이 있지만, 이제 안희연이라는 배우로 자리 잡아가기 시작한 그녀에게 자칫 부담스러운 선택일 수도 있을 텐데요.
이렇게 빠르게 열애를 인정했다는 측면에는 두 사람 사이의 깊은 신뢰감, 그리고 하니가 오래도록 이야기해온 ‘꿈’과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니는 데뷔 초부터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꿈은 ‘심리 상담사’라고 이야기해왔습니다. 심리학을 전공해 후배 가수와 연습생을 위한 심리 상담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이죠. 2015년 2월 Mnet 예능 프로그램 <문희준의 순결한 15+>에 출연해 “연습생 시절 동고동락하던 친구들과 데뷔를 위해 경쟁하는 현실이 힘들었다”고 밝히며 “아이돌 연습생의 마음을 치료해주고 싶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인 일도 있습니다.
어렵사리 데뷔한 뒤에도 경쟁은 여전하고 대중의 날 선 평가와 악플까지 아이돌의 생활은 녹록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악플러를 고소하고, 연예 뉴스의 댓글을 폐지하는 등 자정을 위해 애쓰고 있으나 여전히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성희롱으로 많은 아이돌이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등의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게다가 일거수일투족이 기사화되는 상황에서 온전한 자신의 모습으로 살아가기도 어렵다는 측면에서 하니의 꿈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결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던 그녀가 지난해 4월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학점은행제로 심리학 공부를 하고 있다”면서 “제가 몸담은 이 세계를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은데 뭘 해야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공부를 하고 있다”며 여전히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음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웅과의 열애 인정은 남다른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양재웅은 연애 프로그램 채널A <하트시그널>에 출연해 날카로운 심리 분석과 이지적 면모로 주목받았습니다. 이후 다양한 교양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현재 정신과 의사이자 형인 양재진과 함께 유튜브 채널 ‘양브로의 정신세계’를 통해 심리 상담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신과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두 사람에게 ‘심리학’이 오작교 역할을 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꿈을 위해 한 발씩 나아가는 하니의 꿈과 두 사람의 만남 모두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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