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네이션 떠난 제시
제시가 3년 만에 싸이의 품을 떠났습니다. 소속사였던 피네이션에서 나와 홀로서기를 한 것입니다.
피네이션 측은 6일 제시와의 전속 계약 만료 소식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제시는 싸이가 설립한 피네이션의 첫 영입 아티스트였죠.
제시는 지난 2019년 1월 피네이션과 계약한 후 ‘눈누난나’, ‘어떤X (What Type of X)’, ‘Cold Blooded’, ‘ZOOM’ 등을 연이어 히트시켰습니다. 또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걸 그룹 ‘환불원정대’로 활동했으며, 최근에는 <식스센스 3>에 출연해 속 시원한 입담으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제시가 피네이션에 합류한 후 많은 활동을 이어온 데다, 제시와 싸이가 그동안 끈끈한 동료애를 보여준 만큼 이번 홀로서기에 많은 추측이 이어지는데요, 이를 의식한 듯 제시는 7일 SNS에 짧게 심경을 밝혔습니다.
“나의 현재 상황에 대해 사람들이 추측하고 있다는 걸 안다. 진실이 드러나는 건 시간문제일 뿐이다. 정중히 부탁드린다. 생각을 가다듬고 숨을 쉴 시간을 달라. 2005년부터 쉰 적이 없다.”
혹시 은퇴가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 제시는 “한 가지 확실한 건 은퇴는 아니다. 난 이제 시작이다”라고 못 박았습니다. 이어 제시는 “피네이션을 평생 사랑한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죠. 피네이션 측 역시 “앞으로 펼쳐질 제시의 아티스트 행보를 응원할 것이며,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시의 다음 행보를 두고 유희열이 수장으로 있는 안테나로 가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습니다. 안테나에는 <식스센스 3>에서 호흡을 맞춘 유재석과 이미주도 소속돼 있기 때문이죠. 특히 제시가 최근 방송된 <식스센스 3>에서 유재석, 이미주에게 “(피네이션과의) 계약이 2주 남았다. 안테나 갈 거다. 받아달라”고 말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 주목받기도 했는데요. 과연 제시가 새 둥지를 어디에 틀 것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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