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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만큼 소중한 우영우의 사람들

2022.07.11

고래만큼 소중한 우영우의 사람들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우영우! 대한민국이 우영우 앓이 중입니다.

세상 무해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많은 이의 ‘인생작’에 등극했습니다.

에이스토리·KT스튜디오지니·낭만크루 제공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우영우(박은빈)’가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며 진정한 변호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대형 로펌 생존기입니다.

에이스토리·KT스튜디오지니·낭만크루 제공

그동안 법정 드라마가 많았지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같은 드라마는 처음입니다. 세상의 편견에 맞서 오롯이 사건과 사람에 집중하는 우영우의 모습은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죠. 또 우영우를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 섣부른 동정 등은 생각할 거리를 던집니다. 

에이스토리·KT스튜디오지니·낭만크루 제공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는 주인공 우영우와 그를 둘러싼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영우의 곁을 지키며 그가 더 나은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하는 인물들을 살펴볼게요. 

이준호 역을 맡은 배우 강태오(채널 ENA, 엔터테인먼트 DNA 제공).

이준호

우영우가 다니는 법무 법인 한바다의 송무팀 직원 이준호. 그는 잘생긴 외모와 다정한 성격으로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인기를 이용하기보다는 성실하고 묵묵하게 할 일을 해나가는 매력이 있습니다. 우영우가 마음 놓고 그토록 좋아하는 고래 이야기를 할 수 있게 해주고, 회전문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합니다. 우영우가 자신감을 잃었을 때는 “우영우 변호사 같은 사람과 한편이고 싶다”고 말하기도 하죠. 아직 두 사람은 변호사와 송무팀 직원 사이일 뿐이지만, 어쩌면 이준호는 우영우의 또 다른 세상이 될 수도 있을 것 같군요. 

정명석 역을 맡은 배우 강기영(채널 ENA, 엔터테인먼트 DNA 제공).

정명석

우영우와 뜻밖의 케미를 보여주는 정명석은 법무 법인 한바다의 시니어 변호사이자 우영우의 멘토입니다. 처음 우영우 채용 소식을 듣고 썩 반기지 않던 그는 어느덧 우영우의 든든한 지지자가 되었습니다. 처음이라 헤매는 우영우에게 용기를 주기도 하고, 때로는 그녀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속으로 박수를 보내기도 하죠. 꼬박꼬박 바른말을 하는 우영우를 보며 “한 마디를 안 져”라고 말하면서도 내내 웃는 정명석. 두 사람의 티키타카는 한번 보면 계속 보고 싶어집니다. 

동그라미 역을 맡은 배우 주현영(채널 ENA, 엔터테인먼트 DNA 제공).

동그라미

엄청난 똘끼의 소유자 동그라미. 학창 시절 우영우는 친구들에게 약자로 인식되어 괴롭힘을 당하기 일쑤였습니다. 그때 우영우의 편을 들어준 건 동그라미였죠. 두 사람은 서로에게 하나밖에 없는 친구가 되었고, 이후 동그라미는 우영우의 부족한 사회성을 가르쳐주는 스승이 되었습니다. 우영우와 동그라미가 만날 때마다 건네는 인사법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팬이라면 당연히 익혀야 하는 거 아시죠?

우광호 역을 맡은 배우 전배수(채널 ENA, 엔터테인먼트 DNA 제공).

우광호

서울대 법대를 나와 ‘우영우 김밥집’을 하는 영우의 아버지 우광호. 그는 법대 재학 중 아이가 생기자 법조인이 아닌 미혼부의 길을 택했습니다. 어렵게 고생하며 키운 영우가 변호사가 되니 기쁜 마음도 크지만 걱정도 앞섭니다. 하지만 언제나 영우의 뒷모습을 지켜보며 가장 큰 응원을 보내곤 합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서)
포토
채널 ENA, 엔터테인먼트 DNA, 에이스토리·KT스튜디오지니·낭만크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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