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동안 참아온 여행 본능을 분출하기 위해 사람들의 발걸음은 어디로 향했을까요? 

호텔 검색 플랫폼 호텔스컴바인과 여행 검색엔진 카약이 지난 1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항공권·호텔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상반기 여행 트렌드를 발표했습니다. 여름휴가 계획 세울 때 참고하세요.

국내

국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여행지는 바로 제주도입니다.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누리며 1위를 지키고 있죠. 2위는 서울, 3위는 부산이 차지했습니다. 

가장 많이 검색한 곳은 강원도입니다. 강릉, 속초, 양양을 비롯한 6개 도시가 20위권에 들었습니다. 특히 강원도는 서퍼의 성지로 떠오르면서 인기가 많아졌죠. 이 외에도 여수, 거제, 통영 등 남해 지역 도시 네 곳도 포함됐습니다. 

올 상반기 가장 많이 검색한 국내 호텔은 아난티 힐튼 부산입니다. 부산 기장에 있는 아난티 힐튼은 바다와 수평선의 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인피니티 풀이 유명하죠. 더불어 호텔 10층에 자리한 맥퀸즈 바에서는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해외

올 초부터 여러 나라에서 코로나19 관련 입국 규정 간소화를 시행하면서 해외여행객도 늘었는데요. 가장 많은 이들이 검색한 도시는 천사의 도시로 불리는 태국의 수도, 방콕입니다. 지난 5월 1일 입국 시 PCR 검사 의무를 폐지해 외국인 입국이 자유로워졌죠. 방콕은 도시를 가로지르는 짜오프라야강, 새벽 사원 왓 아룬, 여행자의 천국 카오산 로드 등 볼거리가 많습니다.

휴양지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괌, 하와이, 다낭, 호찌민, 싱가포르, 발리 등 편안히 쉴 수 있는 곳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몰디브, 칸쿤, 몰타, 타히티, 하와이 등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비해 올해 높은 관심을 증명했습니다. 

더 멀리 떠나려는 이들도 많았는데요. 유럽과 미주 지역의 인기도 뜨거웠습니다. 프랑스 파리, 스위스 취리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영국 런던도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검색량이 늘었습니다. 미국은 댈러스,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많이 검색한 해외 호텔은 괌의 두짓타니 괌 리조트입니다. 투몬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전 객실 오션 뷰와 편안한 분위기, 최신식 시설로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곳이죠. 뒤이어 하얏트 리젠시 괌, 괌 리프 호텔이 높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