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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인 세라믹 제품을 소개하는 온라인 편집숍 3

2022.07.18

by 황혜영

    감각적인 세라믹 제품을 소개하는 온라인 편집숍 3

    취향과 쓰임에 따라 차곡차곡 쌓여가는 선반 위 도자기. 매일 사용하는 식기인 만큼, 겉모습은 물론 실용성도 중요합니다.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프랑스, 멕시코까지 다양한 나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세라믹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온라인 숍을 소개할게요.

    Instagram @brutal_ceramics

    YŌNOBI STUDIO

    Instagram @yonobistudio

    덴마크의 수도로 디자인의 도시로 알려진 코펜하겐. 도심에 있는 세라믹 멀티숍 요노비 스튜디오는 일본의 전통과 와비사비 철학, 북유럽의 미니멀리즘에서 영감을 받은 나나 에게비에르(Nanna Egebjerg)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일본과 영국은 물론 전 세계 예술가들이 만든 독특한 핸드메이드 세라믹 브랜드를 소개하죠. 

    Instagram @yonobistudio

    특히 다층으로 쌓아 올릴 수 있는 일본의 전통 박스에서 영감을 얻은 하사미 포슬린(Hasami Porcelain)의 정갈한 플레이트와 볼, 프랑스 작가 폴린 부아오베르(Pauline Boisaubert)의 미니멀한 접시, 드로잉과 질감이 돋보이는 뉴질랜드 아티스트 릴리 메이치그(Lilly Maetzig)의 머그잔 시리즈는 요노비 스튜디오의 대표적인 큐레이션 제품입니다. ‘장인이 만든 실용적인 미학’를 전파하고자 하는 이곳의 철학을 고스란히 반영하죠. 아름다우면서도 기능에 충실한 도자기를 찾고 있다면 요노비 스튜디오의 웹사이트(itsyonobi.com)를 방문하세요. 

    SIKIJANG

    ‘식기를 만드는 장인’이라는 뜻과 함께 ‘귀중한 부엌살림을 담아 보관하던 잘 짜 맞춘 가구’를 의미하는 단어 식기장. 서울 청담동에 자리한 정소영의 식기장은 작은 식기가 주는 행복을 전하며 국내 도예가의 공예 제품을 전시, 판매하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작가들이 만든 사발과 소면기, 밥그릇 등 소박한 한식을 담아내기에 더없이 좋은 식기를 소개합니다. 놋수저 세트와 나무로 만든 쟁반, 트위드 글라스처럼 함께 스타일링할 수 있는 테이블웨어까지 한곳에서 만날 수 있죠. 가족이나 지인의 선물을 위해 매장을 방문하면, 나무 상자와 노끈 매듭, 꽃줄기로 정성스레 마무리한 포장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BRUTAL CERAMICS

    파리의 건축가 에스텔은 2016년 일을 멈춘 채 도쿄로 떠났습니다. 1년간 일본 구석구석을 여행하며 세라믹과 사랑에 빠졌고, 곧이어 프랑스와 일본에서 들여온 도자기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숍 브루털 세라믹을 시작하게 되었죠. 브루털 세라믹은 구매하는 물건의 가치를 이해하고, 더 나은 선택과 소비를 지향하도록 제작자의 장인 정신과 미학, 진정성을 강조합니다. 프랑스와 일본, 스페인, 그리스 등 전 세계에서 발굴한 작가들의 도자기 제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Courtesy of Brutal Ceramics

    Courtesy of Brutal Ceramics

    Courtesy of Brutal Ceramics

    브루털 세라믹의 인스타그램 피드와 홈페이지에서는 멕시코 작가 페를라 발티에라(Perla Valtierra)의 점토 식기, 베를린을 베이스로 한 대만 출신 디자이너 듀오 옐로 노즈 스튜디오(Yellow Nose Studio)의 사기그릇, 그리스 작가 마루 멜레니우(Maru Meleniou)의 플레이트 등 한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작가의 제품을 자주 마주하게 됩니다. 새로운 아티스트와 디자인을 발견할 수 있는 매력적인 플랫폼이죠. 작가와 소재, 도자 기법을 꼼꼼하게 확인하며 신중하게 구매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프리랜스 에디터
    황혜영
    포토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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