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홈트’ 도구,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독?!

2022.08.05

by 우주연

    ‘홈트’ 도구,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독?!

    전신 운동이 가능한 효자템 ‘스트레칭 밴드’부터 손안에 쏙 들어오는 앙증맞은 크기로 찌뿌둥한 몸을 시원하게 마사지해주는 ‘땅콩볼’, 저녁만 되면 띵띵 붓는 종아리 부종 완화와 어깨 스트레칭을 위한 ‘요가링’까지!

    틈새 시간에도 사용할 수 있는 간편한 홈 트레이닝 도구죠. 그런데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는데요,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을 알아봅니다.

    스트레칭 밴드

    스트레칭은 단순히 몸을 푸는 과정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본격적인 운동 동작에 앞서 부상을 방지하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기 때문에 통증 개선에 효과적이죠.

    탄성을 이용하는 반복 동작은 관절염 같은 관절 질환 완화에 큰 효과가 있어요. 밴드가 늘어날 때 신체 저항이 증가하면서 근육의 움직임을 향상시키기 때문이죠.

    스트레칭 밴드는 어깨와 다리 스트레칭 및 복근 운동과 스쿼트 동작, 흉부와 어깨 프레스, 조정 등에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전신 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행지나 직장 등 어떤 공간과 상황에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간편합니다.

    주의할 점은 근육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서서히 강도를 높여야 한다는 것. 보통 색상이나 길이에 따라 밴드의 탄성과 강도가 달라지는데요, 처음에는 탄력이 적고 막힌 곳이 없어 길이 조절이 가능한 밴드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땅콩볼

    두 개의 원이 붙은 땅콩을 닮았다고 해서 ‘땅콩볼’이라 불리지만 ‘라크로스볼’의 일종입니다. 잘못된 자세 혹은 운동 동작으로 뭉친 부위를 지압해 근육통을 줄여주는 도구죠.

    척추 주위의 작은 근육을 풀어주거나, 담이 결릴 때 많이 찾습니다.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움직임에 근육의 수축 작용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근육이 놀라거나 담이 결리곤 합니다. 급격하고 갑작스러운 외부 힘에 저항할 때 발생하기도 하고요.

    근육통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처음부터 딱딱한 마사지볼을 쓰면 오히려 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딱딱한 볼로 강하게 통증 부위를 압박하면 근막 수축과 이완이 더 어려워지기 때문이죠. 너무 크거나 돌기가 있는 것, 딱딱한 것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사지볼은 근육이 경직됐을 때 그 부위를 15~20분간 지압하는 것을 추천하며, 외상을 입었다면 상처가 난 지 일주일 이상 지났을 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요가링 

    단단하게 부어오른 종아리의 부종을 완화한다고 해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끈 요가링. 구입 후 처음 사용할 때 잘 끼워지지도 않고 예상치 못한 심한 통증이 느껴져 당황한 적이 있을 겁니다. 요가링은 소재에 따라 하드 요가링, 소프트 요가링으로 나뉘고 사이즈도 다양한 편입니다.

    종아리에 끼울 때는 양손으로 요가링을 잡고, 발목 뒤부터 종아리의 가장 얇은 부분으로 밀어 올리듯이 종아리 중앙 부분까지 끼워줍니다. 그리고 10회 정도 발목을 좌우로 움직이며 스트레칭을 시작한 뒤, 자리에 서서 가볍게 제자리걸음을 반복합니다.

    요가링은 걷는 동작에서 효과가 가장 잘 나타나는데요, 장시간 착용하면 오히려 스트레칭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요가링이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이죠. 사용 시간은 5~10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멍이 잘 드는 편이라면 사용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야 합니다.

    프리랜스 에디터
    우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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