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을 바꾼 승리 <한산: 용의 출현>
충무공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 <한산: 용의 출현>이 공개됐습니다. 영화 <명량>에 이어 김한민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인 이번 작품은 사전 예매 관객 30만 명을 돌파하며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합니다.
<한산: 용의 출현>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영웅으로 손꼽히는 이순신 장군의 많은 전투 중 ‘한산도대첩’을 소재로 합니다.
때는 명량해전이 벌어지기 5년 전인 1592년 4월. 조선은 임진왜란 발발 후 15일 만에 왜군에 한양을 빼앗기며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연이은 전쟁의 패배로 수세에 몰리고 선조마저 의주까지 피난을 떠나면서 국운이 기울던 그때, 기고만장해진 일본은 한반도 남쪽 바다에 왜군을 보냅니다. 마침내 조선의 운명이 걸린 해전이 벌어집니다.
왜군이 한반도 바다에서 만난 이는 다름 아닌 조선 최고의 장수 이순신. 왜군과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 수군은 필사의 결투를 벌입니다. 이순신의 지략과 조선 수군의 역량, 거북선의 활약으로 조선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가슴 뜨거운 승리를 거둡니다.
“출정하라!” 이순신의 외침과 함께 조선 함선이 한산 앞바다에 뜰 때, 보는 이들의 심장은 함께 뛰기 시작합니다. 총 50여 분간의 해상 전투 장면은 주먹을 불끈 쥐게 하고, 학익진 전법과 거북선으로 인해 마침내 승리를 거둘 때는 후련한 쾌감마저 느껴지죠.
<명량>에서 최민식이 ‘용장(용렬한 장수)’ 이순신을 연기했다면, <한산: 용의 출현>에서 박해일은 ‘지장(지혜로운 장수)’ 이순신으로 변신해 영웅의 패기와 현명한 리더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박해일은 “최민식 선배가 연기한 이순신이 ‘불의 장수’라면, 나는 ‘물의 장수’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한 바 있는데요, 드넓은 바다에서 함선에 올라 수군을 지휘하는 박해일의 이순신은 겉으로는 냉철하지만 속에는 의를 향한 뜨거움이 넘칩니다.
우리는 이미 역사를 통해 결말이 어떻게 흘러갈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눈앞에 되살아난 한산도대첩을 직접 보며 희열을 느끼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가 아닐까요? 우리를 얕본 이들의 코를 납작하게 눌러주는 전쟁의 승리는 늘 통쾌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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