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화보

아틀리에에서 만난 알렉산더 맥퀸의 여성복

2022.07.28

by 손은영

    아틀리에에서 만난 알렉산더 맥퀸의 여성복

    DISSOLVE

    사라 버튼의 가을·겨울 맥퀸 컬렉션은 커뮤니티에 대한 아이디어에서 영감을 얻었다. 나무를 서로 연결하고 식물끼리 영양분과 미네랄을 전달하는 자연의 ‘우드 와이드 웹’이라고도 하는 지하 곰팡이 네트워크인 균사체(Mycelium)가 쇼의 주제. 대표적인 룩은 블랙 피시넷 소재에 레드, 애시드 그린, 옐로 컬러의 프린지, 크리스털, 구슬, 스팽글을 수놓은 드레스. 펑키하면서도 사이키델릭하다.

    아티스트의 작업실에 어울린 조각 같은 패션 주얼리.

    녹슨 메탈 조각 사이로 아티스틱한 신이 펼쳐진다. 블랙 트위스트 테일러드 재킷과 블랙 울 모헤어 소재의 슬릿 펜슬 스커트. 날렵한 선글라스를 함께 스타일링했다.

    블랙 비대칭 드레스의 밝은 노란색 버섯 프린트는 마치 블랙 캔버스에 그린 추상화 같다.

    버섯의 균사체처럼 보이는 추상적인 프린트. 알렉산더 맥퀸의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얻었다.

    미완성의 완벽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블랙 비틀 폴리 파유의 디컨스트럭티드 드레스는 오프 백 라인으로 섹시한 매력까지 갖췄다.

    비대칭 헴라인으로 섹시한 다리 라인을 드러내도록 디자인한 검정 가죽 드레이프 원피스, 슬릿 스커트와 어울린 검정 테일러드 재킷.

    체인 모티브의 메탈 초커와 뱅글, 긴 프린지 체인을 장식한 이어커프.

    검정, 형광 주황, 빨간 자수로 완성한 니트 톱과 펑키한 매력이 넘치는 지퍼 디테일의 검정 가죽 펜슬 스커트를 매치했다. 니트의 기다란 프린지는 버섯의 균사체를 표현한 것.

    세련된 카키 톤의 더블 브레스트 벨티드 코트와 리본 아이디어를 손잡이에 반영한 ‘보우’ 백과 투 핑거 링.

    스커트의 리본 드레이프가 특징인 메탈릭 비틀 실크 태피터 드레스. 그리고 크리스털을 세팅한 메탈 이어커프와 더블 체인 목걸이.

    불완전하면서도 완전한, 펑키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완성하는 비대칭 네크라인의 미니 드레스와 터프한 블랙 앵클 부츠.

    빨강과 형광 주황, 크리스털, 비즈를 수놓은 검정 튤 소재 드레스. 실루엣은 버섯갓의 동그란 형태에서 왔다.

    컬렉션을 드라마틱하게 이끄는 주얼리 컬렉션. 크리스털과 메탈 프린지 등을 활용해 터프한 매력을 강조했다.

    두 개의 캔버스를 보는 듯한 드레스와 수트. 그림자를 스프레이로 칠한 듯한 의상은 알렉산더 맥퀸의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얻었다. 흰색 드레스를 입은 채 런웨이에 서 있는 샬롬 할로우의 몸에 자동차 제작 현장에 동원되는 로봇 한 쌍이 페인트를 자유자재로 흩뿌렸다. 2022년 지퍼 디테일을 가미한 원피스와 오버사이즈 팬츠 수트로 재현됐다.

    블랙 가죽 크롭트 바이커 재킷과 솔기가 노출된 비대칭 헴라인의 워싱 블랙 데님 원피스.

    흙, 곰팡이, 유기체, 균사체와 수공예, 오뜨 테일러의 사려 깊은 균형. 이 모든 영감과 장인 정신이 완성한 프린지 디테일의 자수 드레스.

    조각 같은 실루엣의 가죽 드레스.

    오버사이즈 더블 브레스트 스타일의 일렉트릭 그린 컬러 울 재킷과 팬츠.

    포토그래퍼
    장덕화
    패션 에디터
    손은영
    모델
    요아나 크르네타, 엘리스 안(Joanna Krneta, Ellis Ahn@Silent)
    헤어
    올리비에 르브룅(Olivier Lebrun@Call My Agent)
    메이크업
    릴리 최(Lili Choi@Callisté)
    프로덕션 & 캐스팅
    배우리(Woori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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