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알아야 할 2022 가을 뷰티 트렌드 6

Beauty

반드시 알아야 할 2022 가을 뷰티 트렌드 6

2022-08-01T19:17:36+00:00 2022.08.01|

지금 우리가 원하는 것은 다양한 색과 행복 그리고 즐거움! 피부색, 성별, 나이, 스타일을 초월한 2022년 가을 <보그> 뷰티 리포트.

톱은 익스파이어드 걸(Expired Girl).

Silk Road

2022년 메이크업 트렌드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양보단 질. 예전에 유행하던 ‘완벽한’ 메이크업은 잊어라. 이젠 태도와 분위기가 더 중요한 시대다. 1990년대 그런지 스타일을 하든 럭셔리한 글램 스타일을 하든 쿨한 분위기가 필요하다. 지난 팬데믹 상황에서 ‘웰니스’가 새로운 럭셔리 트렌드로 떠오르자 건강하고 윤기 나는 피부에 대한 욕구가 분출했다. 촉촉하고 산뜻한 ‘실키 스킨’이 대세가 된 것이다. 여기에 탈색 눈썹까지 더해지면 금상첨화. 리차드 퀸의 경우, 런웨이 컨셉이 ‘이 세상에 없는 아름다움’이었던 만큼 탈색 눈썹이 필수였기에 릴라 모스를 비롯한 여러 모델이 눈썹을 탈색하고 런웨이를 활보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팻 맥그라스도 베르사체와 버버리에서 모델들의 눈썹을 탈색시켜 ‘그을린 듯한 스모키 메이크업’과 창백한 안색의 극명한 대조를 보여주었다. 코로나로 답답하던 마음을 해소하기 위한 귀여운 반항이란 이런 것!

(위에서부터)아워글래스 ‘앰비어트 소프트 글로우 파운데이션’ 주위에서 포착한 빛을 부드럽게 분산시켜 피부에 화사한 광채를 주는 아워글래스의 신작. 끌레드뽀 보떼 ‘더 파운데이션 SPF 25/PA++’ 아이코닉한 스킨케어 ‘라크렘므’의 성분을 담은 파운데이션이 피부에 고급스러운 윤기를 선사한다. 버버리 뷰티 ‘비욘드 래디언스’ 자연 유래 성분과 빛을 반사하는 포뮬러의 조화는 마치 효능이 뛰어난 스킨케어를 바른 듯 섬세하고 건강한 피붓결을 이룩한다. 입생로랑 뷰티 ‘올 아워 파운데이션’ 한층 업그레이드된 텍스처가 피부에 답답함 없이 얇게 초밀착된다. 피부 결점을 완벽하게 커버하는 능력은 단연 으뜸. 디올 ‘포에버 컴팩트 내추럴 벨벳 #1N’ 어떤 상황에도 묻어남을 최소화한 콤팩트 파운데이션. 부드럽고 고운 입자가 피부에 밀착돼 매끄러운 결을 만든다. 헤라 ‘실키 스테이 파운데이션’ 가벼운 텍스처가 촘촘하게 감싸며 실크처럼 보드라운 피붓결을 완성해, 피부의 ‘속광’을 살려준다.

3D MAX

Heavy Metal

Red Sun

레드 립이 시대를 초월하는 클래식한 메이크업임에는 이견이 없지만 개개인에게 맞는 ‘오뜨 꾸뛰르’ 레드 립을 연출하는 건 다른 문제다. 그래서인지 이번 시즌 런웨이에서는 강렬한 레드 립의 변주가 펼쳐졌다. 우선 뉴욕 패션 위크에서는 딥한 쿨 톤 레드 립이 ‘카이트’와 ‘토리 버치’ 런웨이를 장악했고 ‘마르니’는 추상적이고 경계가 흐린 립을 연출해 보헤미안 감성을 자극했다. 반면 파리에서는? 쨍한 코럴 레드 립에 투명한 글로스를 더해 매끈한 광택을 더했다. 2021년은 파워 매트 립스틱의 향연이었다면 2022년은 그 반대인 립글로스의 부활 조짐이 심상치 않다. <보그>의 추천은 맥의 ‘클리어 립글라스’.

 

Art Deco

 

Wildflower

톱은 희원 박(Heewon Park).

청량함을 품은 숲, 눈부시도록 강렬한 햇볕, 야생의 풀과 톡 쏘는 열매의 과즙, 그리고 꽃, 꽃, 꽃… 늦여름과 가을 사이, <보그>가 추천하는 향기 공식은 바로 ‘겉바속촉’. 플로럴 계열의 향조가 두드러지는 만큼 따뜻한 햇살을 머금고 자란 꽃에서 나는 부드럽고 섬세한 향기를 지니지만, 꽃이 뿌리를 내린 대지의 광활하고 강인한 매력 또한 공존한다. 이렇다 보니 우리에게 익숙한 ‘꽃향기’에 그치지 않고 다채롭게 변주된다는 사실. 반전을 선사하는 향기의 끝은 역시나 바닐라, 프랄린, 샌들우드의 달콤한 온화함으로 마무리되며 피부에 포근함을 남긴다.

크리드 ‘윈드 플라워’ 댄서의 물 흐르듯 유려하고 역동적인 움직임을 향기로 표현했다. 달콤한 재스민과 피치 향으로 부드럽게 시작되는 향이 재스민 삼박, 투베로즈 앱솔루트의 풍성함으로 이어지며 달콤하게 마무리된다. 루이 비통 ‘시티 오브 스타즈’ 자유롭고 열정적인 도시, 로스앤젤레스의 밤을 연상시키는 향. 다섯 가지 시트러스와 티아레꽃, 백단유 에센스와 파우더리한 머스크가 활기차고 황홀한 향기를 완성한다. 오피신 유니버셀 불리 ‘오 트리쁠 포레 드 코미’ 한마디로 이끼로 뒤덮인 소나무 숲. 장엄한 나무와 허브, 라벤더꽃과 바이올렛이 조화를 이루며 비 내린 후 따스한 온기를 품은 땅의 향을 만들어낸다. 메모 파리 ‘이베리안 레더’ 이베리아 반도의 드넓은 풍경, 대지의 힘, 스페인의 민속춤 플라멩코의 강렬함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아로마틱한 코리앤더, 제라늄을 중심으로 장미, 재스민의 은은함으로 이어지는 향. 라 콜렉시옹 프리베 크리스챤 디올 ‘쟈스망 데 쟝주 오 드 퍼퓸’ 수확기가 끝날 즈음의 재스민꽃을 감미롭게 재해석한 향기. 마치 꽃밭 한가운데 들어앉은 듯한 기분이 들 만큼 풍부한 감정을 전달한다. 오르메 ‘르 파상’ 고전적인 프랑스 향수를 좋아하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향. 라벤더꽃의 섬세하면서도 중성적인 향조로 탄생했다. (V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