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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다이어트할 거야"

2022.08.01

"나 다이어트할 거야"

흔히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습니다. “내일부터 다이어트할 거야.” “5kg 뺄 거야.” “운동할 거야.”

때로는 허언에 그치기도 하고 작심삼일로 끝나기도 하지만, 어쨌든 목표를 정해 실행에 옮기겠다는 의지가 담긴 말이죠. 이런 말이 실제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최근 ‘플로스 디지털 헬스’에 실린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목표 지향적인 말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헬스케어 기업 ‘눔(Noom)’은 공동 연구진과 함께 언어와 다이어트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성인 1,350명을 대상으로, 참가자는 16주간 진행된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참여해 운동 코치와 초기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이후 체중 감량 목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 뒤 다이어트에 돌입했죠. 연구진은 이 기간에 참가자의 대화를 자동 텍스트 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해 검토했습니다. 이 데이터를 활용해 체중 감량률과 중도 이탈률을 도출했습니다. 

결과가 꽤 흥미로운데요. 목표를 정하고 그와 관련된 말을 하거나, 관련 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눈 참가자는 그렇지 않은 참가자에 비해 체중 감량이 성공적이었습니다. 중간에 다이어트를 그만두는 비율도 훨씬 낮았죠. 다이어트를 왜 하는지, 어떻게 다이어트를 하는 중인지 등에 대해 자세히 말하는 것이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현재 상황에 대해 감정 토로만 하거나, 신세 한탄을 하는 내용의 대화를 주로 한 참가자는 체중 감량률이 낮게 나타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흔히 성공한 사람들은 목표를 명확하게 정하고, 스스로 동기부여를 한다고 합니다. 다이어트나 운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정해둔 목표에 대해 구체적으로 자주 말하는 것만으로도 마인드셋이 가능합니다. 물론 행동이 뒤따라야겠죠.

앞으로는 더 구체적으로 당당하게 외쳐봅시다. “나 다이어트할 거야!”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서)
포토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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